'역사상 최초' PO 헤드샷 퇴장, 이범호는 다 계획이 있었다 '정해영→이의리→곽도규→전상현' KIA 플랜 완벽 적중 [PO1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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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대 KIA전이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선발 네일이 5회말 1사에서 삼성 박승규에 헤드샷을 던진 후 퇴장당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플레이오프(PO) 역사상 최초의 사고. 과연 누가 예상할 수 있었을까. 그럼에도 KIA 타이거즈는 잘 대처했고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이범호(45) KIA 감독의 철저한 계획 덕분이었다.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역대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PO에서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77.1%(27/35)에 달했다. 준PO를 치르고 올라왔지만 이젠 KIA가 탑독이 된 형국이다.타선에선 중심에 배치된 김도영-헤럴드 카스트로-나성범, 그리고 쐐기포를 날린 한준수가 100% 지분을 다 가져갔다.그러나 진짜 승부처는 마운드에 있었다. 5회 1사까지 51구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던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박승규에게 던진 공이 머리로 향했고 헤드샷 퇴장을 당한 것이다.2026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1차전 삼성 대 KIA전이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렸다. KIA 정해영이 5회말 2사 1루에서 삼성 이재현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kim.jinkyung@KIA 불펜에선 몸을 풀고 있는 투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네일의 투구는 흠잡을 데 없었고 투구수 상으로는 7,8회까지도 투구가 가능해보였기 때문이다. 역대 PO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헤드샷 퇴장이기에 이범호 감독으로서도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포스트시즌을 통틀어도 3번째에 불과한 진기록이었다.다급하게 몸을 풀고 올라온 정해영(25⅔이닝)이 적시타를 맞고 네일 승계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6회부터는 이의리, 조상우(이상 1⅓이닝), 곽도규(⅓이닝), 전상현(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릴레이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타자들이 초반에 페덱 공략을 잘해줬다. 초반에 긴장할 수 있는 걸 잘 풀어준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며 "중간 투수들도 이닝을 잘라가며 잘 막아줘 1차전을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네일의 퇴장 순간에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구체적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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