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하 ‘무한성편’)이 500만 고지를 넘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1위를 향해 질주 중인 가운데 황금 연휴를 맞아 그 기대감이 치솟고 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개봉한 ‘무한성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누적 관객수 약 506만여명을 동원했다.
개봉 5일째 200만 돌파, 개봉 10일차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서는 등 흥행 행보를 보였던 ‘귀멸의 칼날’은 결국 ‘좀비딸’(562만 명), ‘F1 더 무비’(514만 명)에 이어 올해 세 번째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특히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였던 ‘스즈메의 문단속’(558만 명)을 뛰어 넘을 가능성이 한 층 커졌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개봉 52일째 500만 명을 넘겼으나, ‘무한성편’은 39일 만에 같은 기록에 도달, ‘더 퍼스트 슬램덩크’(490만 명)도 가뿐히 제치고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2위에 올라 있다.
영화는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기 위해 혈귀 사냥 조직 ‘귀살대’에 입대한 카마도 탄지로와 귀살대원들이 혈귀들의 본거지인 ‘무한성’에 진입한 뒤 최정예 혈귀들과의 최종 결전 제1장을 담았다.
주요 인물들의 과거사와 관계도가 드러나면서 원작 팬들의 ‘N차 관람’ 열풍을 불러일으킨 점도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전날 기준으로는 2만 2천여명이 관람해 영주행에도 성공,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예매율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과연 ‘귀멸의 칼날’이 ‘스즈메의 문단속’을 넘어 일본 애니메이션 국내 관객수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