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계획 AI에 맡기면 편할 줄 알았는데”…421명 조사서 나온 뜻밖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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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여성의 모습. 호주 에디스코완대 연구진이 생성형 AI를 여행 계획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여행객 421명을 조사한 결과, 추천 정보의 정확성과 문제 발생 시 책임성이 AI에 결정을 맡기려는 의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에 여행 계획을 맡길 때 사람들은 추천 정보의 정확성과 문제 발생 시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I가 판단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수록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설명의 투명성이 높다고 인식할수록 여행 계획을 맡기려는 의향이 낮아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연구진은 복잡한 정보를 읽고 검증해야 하는 부담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27일(현지시간) 호주 에디스코완대학교(ECU)에 따르면 산지트 로이 마케팅·서비스과학 교수 연구팀은 생성형 AI를 여행 계획에 활용한 경험이 있는 호주 여행객 421명을 대상으로 어떤 조건에서 AI에 여행 관련 결정을 맡기려 하는지 조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투어리즘 매니지먼트 퍼스펙티브스(Tourism Management Perspectives)’에 발표됐다.해외여행을 준비하면서 챗GPT나 제미나이 같은 생성형 AI에 여행 기간과 예산, 관심사를 입력하면 일정표를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관광지와 숙소를 추천받고, 이동 경로를 정리하거나 여행 비용을 계산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여러 여행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검색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실제로 호주 가격비교업체 컴페어더마켓이 2025년 성인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 조사에서는 28.8%가 여행 준비에 AI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지와 숙소를 알아보고 할인 정보를 찾거나 여행 일정을 만드는 데 사용했다.그러나 AI에 여행지를 추천받는 것과 여행 계획을 통째로 맡기는 것은 다른 문제다. 연구진은 여행객들이 어떤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고, AI를 어느 정도까지 믿고 활용하려 하는지 살펴봤다.● 여행 일정 AI에 맡길 때…정확성만큼 중요하게 여긴 것은연구진은 여행객들이 생성형 AI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신뢰성, 책임성, 믿을 만한 정도, 공정성, 투명성 등 다섯 가지 특성을 분석했다.이 가운데 AI에 여행 관련 결정을 맡기려는 의향과 일관되게 긍정적인 연관성을 보인 요인은 신뢰성과 책임성이었다.여행객들은 AI가 정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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