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찬란하게’ 김혜자 스크린 복귀작, 티저 포스터·예고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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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배우 김혜자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 받는 ‘여전히 찬란하게’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60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두 친구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10월 개봉하는 ‘여전히 찬란하게’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시절을 함께 보낸 단짝 친구를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김혜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일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 초청돼 아시아 관객들에게 첫선을 보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현재의 순옥과 어린 시절의 정임(최주은)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어진 두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당신에게도 잊지 못할 친구가 있나요?”라는 문구를 통해 관객에게 자신의 기억 속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티저 예고편은 “하루하루는 지독시리도 안 가는데 10년, 20년은 금방 지나더라”라는 순옥의 담담한 독백으로 시작한다. 60년 만에 다시 만난 순옥과 정임은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자랑 참가를 준비하며 다시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점차 기억을 잃어가는 정임을 바라보는 순옥의 표정에는 복잡한 감정이 묻어난다.

이어 어린 순옥(박서경)과 정임(최주은), 두영(문성현)이 산과 개울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등장해 세 사람의 빛나던 시절을 보여준다. 반면 어딘가에 숨어 경계하는 두 사람과 “내 금방 올게”라고 말하며 울먹이는 정임의 모습은 어린 시절 두 친구에게 닥친 사건을 암시한다.

현재의 순옥과 정임뿐 아니라 순옥의 손녀 지안(이세영)도 등장한다. 무엇인가를 복잡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지안의 모습이 더해지며 과거의 기억이 현재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남긴다. 예고편은 “이제 그만 울고 웃으레이”라는 목소리와 함께 활짝 웃는 순옥과 정임의 얼굴로 마무리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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