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난적 베트남 꺾고 조 1위 8강행…中 맞대결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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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 회복을 벼르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난적’ 베트남을 꺾고 조 1위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8위)은 18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베트남(32위)에 3-1(25-21, 25-21, 26-28, 25-18)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승(3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한국은 세계 7위 중국과의 8강 맞대결을 피하게 됐다. 18일 일본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강소휘, 이다현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6.9.18/뉴스1 한국은 지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4강 문턱을 밟지 못하고 노메달에 그쳤다.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처음으로 시상대 위에 서지 못했다. 한국이 8강에서 좌절하게 된 데에는 당시 조별리그 첫 상대였던 베트남전 패배가 씨앗이 됐다. 이후 8강 라운드에서도 앞선 조별리그 맞대결 성적이 그대로 반영되면서 격차를 끝낸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도 조 1위가 걸린 경기답게 승부는 팽팽했다. 1세트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와 오퍼짓 스파이커 나현수의 공격으로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은 세트 후반 역전을 내줬다. 20-21로 뒤진 상황에서 팀을 구한 건 세터 김다인의 서브였다. 김다인은 베트남 부이 티 아인 타오의 리시브를 흔들며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2세트에서도 계속된 공방 끝에 21-20에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블로킹과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더하며 승기를 이어갔다. 18일 일본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3차전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경기, 강소휘가 공격하고 있다. 2026.9.18/뉴스1 일방적으로 끝날 듯하던 경기는 3세트 다시 불붙었다. 3세트 들어 베트남 아웃사이드 히터 팜 꾸인 흐엉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22-24로 코너에 몰린 한국은 미들블로커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흐엉의 서브를 강소휘가 놓치면서 3세트를 내줬다. 3년 전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듯했다. 당시 한국은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역전패했다. 그러나 한국은 3년 전의 팀이 아니었다. 4세트 들어 강소휘의 공격 리듬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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