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과 가을 사이…깊게 파인 '브이넥 니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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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한 여름과 가을 사이, 활용도 높은 ‘브이(V)넥 니트’가 뜨고 있다. 올해 눈에 띄는 특징은 한층 과감해진 넥라인이다. 명치 인근까지 깊게 파인 디자인으로 안에 티셔츠, 셔츠 등 무엇을 받쳐 입느냐에 따라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간절기 필수 아이템이 됐다. 이른바 ‘딥 브이넥 니트’는 연초 프라다가 2026 봄·여름(SS) 컬렉션에서 깊게 파인 브이넥 니트를 선보이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여름엔 가볍고 얇은 소재를 적용한 제품이 출시되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살안타템’으로도 활용됐다. 최근 들어선 간절기 아이템으로 딥 브이넥 니트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29CM에 입점한 체의 '린넨 딥 브이넥 니트'(왼쪽)과 포에토의 '프레시 린넨 딥 브이넥 니트'. (사진=29CM)이같은 흥행 추세는 수치에서도 나타난다. 23일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에 따르면 지난 7~18일 딥 브이넥 니트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9%가량 급증했다. 특히 지난 7일 입추 이후 일교차가 커지면서 ‘브이넥 니트’ 검색량도 전주 대비 52% 늘었다. 또 다른 패션 플랫폼 W컨셉에서도 최근 2주 동안 딥 브이넥 니트 관련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증가했다. 딥 브이넥 니트는 기존 브이넥 니트보다 더 과감한 넥라인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가슴선 깊게 파인 V자 라인이 시선을 분산시켜 목은 길게, 얼굴형은 갸름하게 보이는 효과를 줘서다. 니트 하나로 레이어드에 따라 여러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여름엔 민소매 상의에 가볍게 걸쳐입었다면 최근 티셔츠, 셔츠, 레이스 상의 등 다양하게 받쳐 입는다. 셔츠와 겹쳐 입으면 단정한 분위기가 나지만 레이스 상의와 함께 입어 과감한 스타일을 시도해볼 수도 있다. 늦여름에 입기 좋은 린넨 소재 딥 브이넥 니트도 인기다. 29CM에 입점한 디자이너 브랜드 체(CHE)는 ‘린넨 딥 브이넥 니트’를 선봬 최근 일주일 간 거래액이 전주 동기 대비 70% 늘었다. 포에토의 ‘프레시 린넨 딥 브이넥 니트’과 토르테의 ‘딥 브이넥 린넨 루즈 핏 니트’도 10차 넘는 재주문(리오더)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파사드패턴, 무니드, 앤유, 메무아 등은 깊게 파인 V넥을 유지하면서도 따뜻한 소재로 바꾼 니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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