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 시간) NBC,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 구단은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에서 팀의 간판스타인 이치로의 동상 제막 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이치로의 동상은 캔 그리피 주니어, 에드가 마르티네스에 이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세워졌다. 동상은 이치로 특유의 타격 준비 자세인 ‘배트를 든 오른팔을 앞으로 뻗고 왼팔로 소매를 잡는 동작’을 형상화한 모습으로 세워졌다.
이치로의 등 번호인 51번부터 시작된 카운트다운 끝에 장막을 올리자 동상이 들고 있던 배트가 꺾여 있는 모습이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캔 그리피 주니어가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얼굴을 감쌌고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하지만 이치로는 통역을 통해 “마리아노 리베라가 여기까지 와서 내 배트를 부러뜨릴 줄은 몰랐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참석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리베라는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로 특유의 강속구로 수많은 타자의 배트를 부러뜨렸다. 라이벌이 자신의 배트를 부러뜨렸다고 농담을 한 것이다.
이후 이치로는 “지난해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한 표 차이로 만장일치를 놓친 것처럼 오늘 배트가 부러진 것도 나에게 더 정진하라는 의미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089안타를 기록한 이치로는 2025년 일본인 타자 최초로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HOF)에 입성했다. 그가 쓰던 방망이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앞두고 HOF 특별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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