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그분 있다면서요”…차범근축구교실까지 불똥 튄 ‘32강 탈락’,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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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분 있다면서요”…차범근축구교실까지 불똥 튄 ‘32강 탈락’, 무슨일이

입력 : 2026.07.01 08:38

기자회견 하는 홍명보. [연합뉴스]

기자회견 하는 홍명보. [연합뉴스]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진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 이사의 근황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 전 이사가 홍 감독이 사퇴를 발표한 다음 날 공개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서다.

30일 차범근축구교실에 따르면 현재 이 전 이사는 해당 기관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전날 소속 직원들과 함께한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차범근축구교실 측은 이날 공식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원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앞두고 힘내자는 의미로 조선호텔에서 멋진 점심 식사를 했다”는 글과 함께 단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이사는 앞줄 1열에 앉아 밝은 미소를 지은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이사가 참석한 행사는 홍 전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지난 29일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홍 전감독이 사임을 발표한 날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차범근축구교실 SNS에 몰려가 “진짜 여기에 있나요” “여기 이사로 있는게 맞나요” “너무 안어울린다” 등의 댓글을 올렸다.

이 이사는 지난 2024년 6월 홍 전 감독의 대표팀 사령탑 선임을 사실상 주도하고 관철한 핵심 인물로 알려졌다.

당시 국가대표 차기 감독 후보로는 제시 마치(현 캐나다 대표팀 감독), 거스 포옛(전 전북 현대 감독), 다비드 바그너 등 쟁쟁한 외국인 지도자들이 이름을 올렸고 이들은 정식 면접 절차를 거쳤으나 홍 감독의 경우 정식 면접이나 검증 절차 없이 이 이사가 직접 찾아가 감독직 수락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선임이 진행돼 특혜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런 절차적 문제 속에 출범한 ‘홍명보호’는 32강 탈락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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