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스텐트 제조기업 엠아이텍이 유럽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유통사와 계약을 마쳤다.
21일 엠아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9월 기존 계약사인 올림푸스와 계약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로운 유통사와 계약 체결을 진행했다. 이번엔 단일 회사와 계약이 아니라, 주요 국가별 유통사를 별도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기존에는 올림푸스 단일 회사와 7년간 장기 계약을 맺으면서, 판매 단가와 유통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이번에는 각각의 주요 나라별로 유통사를 선정했고, 일부 단가 인상 및 유통환경 개선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은 유통사별로 상이하나, 전반적으로 5년 유통 게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판매처인 독일에는 후지필름과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관계자는 "후지필름도 새로 출시한 초음파내시경(EUS)의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전략적으로 비혈관용 스텐트가 꼭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당 국가서 큰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곽재오 엠아이텍 대표는 “이번 유럽 계약의 핵심은 다변화”라고 언급하면서 “각각의 나라별로 가장 잘 판매할 수 있는 유통사를 선정한 만큼, 2025년부터 유럽 매출 극대화를 이뤄 2028년 매출 1000억의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