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벳' 린아 "자기 자신 찾으려 끝까지 싸운 인물…안쓰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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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출연 배우 린아 라운드 인터뷰"고통을 더 보여주려 했다…죽음 맞이할 때 관객이 평안 느끼도록""엘리자벳에게 죽음은 삶과 동등한 존재…자기 자신 그 자체"11월 15일까지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에서 공연 등록 2026-08-24 오후 5:20:25 수정 2026-08-24 오후 5:20:25 가 가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엘리자벳은 죽음을 삶과 똑같이 생각했던 것 같아요. ‘나는 당신을 알죠, 내 영혼의 친구, 난 하나도 두렵지 않아’라는 대사처럼요.” 뮤지컬 '엘리자벳' 주연 배우 린아(황후 엘리자벳 역)가 24일 서울 강남구 빌딩숨에서 인터뷰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뮤지컬 ‘엘리자벳’에 출연 중인 배우 린아가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린아는 이번 시즌 엘리자벳 역을 처음 맡았다. 그는 “전 시즌 공연을 두 번 정도 봤다. 작품 자체가 스케일이 크고 음악도 너무 좋아 욕심이 났다”며 “이 작품을 하는 게 제 인생에서 큰 축제 같은 지점인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 타이틀이 이름 자체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엘리자벳’을 외치는 가사들이 나온다”며 “‘나는 나만의 것’이라는 넘버를 불러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는 나만의 것’은 이 작품의 대표 넘버로 꼽힌다. 린아는 “노래가 좀 어려워서 습득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무대에 올라가면 상황이 많이 달라진다. 숄을 예쁘게 연출해야 하고, 무대가 돌아가는 와중에 걸으면서 노래해야 해서 복합적으로 신경 쓸 게 많아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10대 소녀부터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극 전체를 관통하는 캐릭터의 나이대 변화도 관건이었다. 린아는 “가사에 ‘아빠, 나 왜 아빠와 함께 못 가요’ 같은 대사가 있어 어린 느낌이 나도록 연기하다 보니 목소리도 어려지게 되더라”며 “바이브레이션을 줄이고 깔끔하게 소리를 내면서 에너지를 더 쓰는 방식으로 나이대를 표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표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으로는 ‘고통의 표현’을 꼽았다. 그는 “연출님께 받았던 노트이기도 한데, 엘리자벳이 삶에서 느꼈던 고통을 더 많이 보여주려 했다”며 “고통을 느끼면 느낄수록, 죽음을 맞이할 때 관객들이 ‘아, 이제야 평안에 드는구나’ 하며 더 큰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 그 지점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엘리자벳’이란 인물에 대해선 “안쓰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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