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이 ‘ASEA 2025’에서 대상 포함 3관왕을 차지하며 ‘K-팝 톱 티어’ 위상을 증명했다. 강렬한 퍼포먼스로 팬심을 사로잡은 이들은 오는 6월 새 앨범으로 정상을 향한 질주를 이어간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올해에만 벌써 두 번째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K-팝 톱 티어’ 그룹으로서 위상을 확인했다.
엔하이픈은 지난 28일 일본 요코하마시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 엔터테이너 어워즈 2025 presented by 조조타운 (ASEA 2025)’에서 대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다. 또한 이들은 본상 격인 ‘더 플래티넘’과 ‘톱투어링 아티스트’도 받아 3관왕을 차지했다.
엔하이픈은 “엔진(ENGENE.팬덤명) 여러분 덕분에 저희가 두 번째 대상을 받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데뷔할 때부터 팬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해왔는데, 값진상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감격했다.
이어 “엔진 여러분 덕분에 모든 순간 행복하고, 감사했다”라며 “데뷔한 지 5년이 지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생각한다. 엔진을 위한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함께해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엔하이픈은 도심 속 러브 스토리를 테마로 한 세련된 퍼포먼스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선우의파워풀한 독무로 강렬한 시작을 알린 엔하이픈은 이어진 ‘No Doubt’ 무대에서 유려한 춤선과 그루브한안무로 시선을 압도했다.
엔하이픈은 ‘Paranormal’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내는 동시에 팬들과 한 명 한 명눈을 맞추며 교감했다. 이들은 마지막 ‘Loose’에서는섹시하면서도 댄디한 매력으로 칠(Chill)한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한계 없는 음악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일곱 멤버의 열정적인 무대에 팬들은 한국어 떼창과 열띤 함성으로 화답했다.
엔하이픈은 정규 2집 ‘ROMANCE : UNTOLD’으로지난 2월 기준 첫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달성했고, ‘ROMANCE : UNTOLD -daydream-’으로 K-팝 리패키지 앨범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이들의 앨범은 지난해에만 총 545만 장 이상 팔렸는데, 이는 K-팝 아티스트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수치로 막강한 음반 파워를 가늠케 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엔하이픈은 지난 2월에 열린 ‘제1회 디 어워즈’에서 대상 중 하나인 ‘디 어워즈 블랙라벨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다.
한편 엔하이픈은 내달 5일 오후 1시 미니 6집 ‘DESIRE :UNLEASH’를 발매한다. 이들은 30일 0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타이틀곡 ‘Bad Desire(With or Without You)’의 두 번째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한다.
양주연 기자 juye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