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AI 가속기 효과에
종합 고성능 컴퓨팅기업 부상
수요 급증에 3분기 최대 실적
"매년 데이터센터 60% 성장"
AMD가 인공지능(AI) 칩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며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 일변도인 구도에서 탈피하고 싶은 클라우드 업체 등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공급 계약을 확대하면서 주가도 올해 4월 저점 대비 215% 이상 치솟은 상황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AMD는 전 거래일 대비 0.46% 하락한 246.81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 13일 하루 새 9% 급등한 데 따른 조정으로 이틀 연속 주가가 하락했지만, 지난 4월 8일 종가(78.21달러) 기준 215.57% 급등한 수치다. 올 들어서는 104.6% 올랐다.
AMD가 월가에서 주목받는 것은 엔비디아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AMD는 '영원한 2인자'로 50년 이상 성장해온 기업이다.
인텔에 이은 '만년 2인자'로 고전하던 AMD는 2014년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의 취임을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았다. 그가 취임한 뒤 AMD는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 서버 칩 '에픽', 그래픽처리장치(GPU) '라데온'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부활시키며 점유율을 크게 확대했다. 이와 함께 서버 제조업체 ZT시스템스, AI 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업 브리엄을 인수하며 AI 반도체시장에서 역량을 쌓아왔다.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 '인스팅트 MI' 시리즈를 선보이며 엔비디아의 대항마로 부상했다.
현재는 CPU, GPU, 프로그래머블반도체(FPGA)와 데이터센터용 AI 가속기까지 아우르는 '종합 고성능 컴퓨팅 기업'으로 진화했다.
지난달에는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와 내년 하반기부터 수년에 걸쳐 GPU 수십만 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에도 첨단 AI 칩 5만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실적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올해 3분기 AMD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92억5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6%,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이 4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했는데, 이는 5세대 에픽 서버 CPU와 AI GPU 인스팅트에 대한 수요가 견인했다.
장밋빛 전망도 발표했다. 수 CEO는 지난 1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자사 행사에서 "AMD의 데이터센터 칩시장이 2030년까지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 후 AMD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향후 3∼5년간 AMD가 전체 사업 부문에서 매년 35%,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60%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대석 기자]




![에임드바이오 상장·티엠씨 공모[증시캘린더]](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3000232.jpg)
![반도체주 랠리는 계속된다…소부장 ETF 수익률 ‘껑충’[펀드와치]](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3000231.jpg)

![12월 맞은 증시…FOMC 경계감과 코스닥 기대감[주간증시전망]](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5/11/PS25113000226.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