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 "최시훈, god 콘서트 보다가 연인됐다"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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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에일리가 ‘솔로지옥’ 최시훈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사진=‘4인용 식탁’ 캡처

16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브라이언의 친구인 박준형, 에일리, 황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브라이언은 “에일리가 좋은 소식이 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에일리는 넷플릭스 ‘솔로지옥’에 출연한 최시훈과 결혼을 발표했다.

황보 “기분이 어떠냐. 떨리냐”고 물었고 에일리는 “떨리지 않다. 좋다”고 털어놨다.

브라이언은 “에일리에게 느껴지는 에너지에서 행복이 느껴진다. 그래서 좋다”라며 “데뷔 전부터 봤다. 행복할 때 우울할 때 다 봤다. 지금 행복해보이니까 나도 기분이 좋다”고 에일리를 축하했다.

에일리는 “결혼 생각이 없고 포기한 상태였다. 저는 밖을 안 나간다”며 “집에서 게임만 하는 집순이다. 누구를 못 만날 거 같아서 못 갈 줄 알았다. 그런데 우연히 만났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우리 공연인데 인사를 하러 왔다”고 에일리와 최시훈을 만난 기억을 떠올렸다. 에일리는 “그냥 친구였다. 연락만 하는 사이었는데 오빠가 ‘남자친구쓰?’라고 했다. 친구라고 했는데, 공연을 보면서 연인이 됐다”고 밝혔다.

박준형은 “그날 사귀게 됐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에일리는 “공연장이 추웠다. 벌벌 떨고 있는데 재킷을 주더라 무릎에 덮으라고. 그쪽도 옷을 얇게 입어서 같이 덮자고 했다. 박수를 치다가 손이 닿았다”고 연인이 된 계기를 설명했다.

결혼 얘기를 누가 먼저 꺼냈냐는 질문에는 “결혼 얘기는 자연스럽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프러포즈에 대해서도 “한국과 미국 문화가 다르다. 결혼 준비 하기 전에 프러포즈를 한다. 거절할 수 있지만 용기를 내서 한다”며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 달 전에 하는 것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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