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에스폴리텍(050760)이 보안문서용 폴리카보네이트(PC) 필름 글로벌 공급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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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스폴리텍) |
에스폴리텍은 유럽과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보안문서용 PC 매트 필름(Matte Film, MF) 약 100톤 규모의 출하를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보안문서용 PC 필름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전자여권(e-Passport) 등 정부 발급 신분증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일반 산업용 PC 필름과 달리 다층 필름을 고온·고압으로 융착해 카드 본체를 형성하고 레이저 각인을 통해 사진과 개인정보, 각종 보안 요소를 문서 내부에 구현함으로써 위·변조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에스폴리텍은 2013년 자체 기술로 보안문서용 PC 필름 개발에 착수해 2015년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 약 10년간 공급 실적을 축적하며 글로벌 보안문서용 PC 필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해당 시장은 높은 기술력과 장기간 인증 절차가 요구되는 고진입장벽 산업으로 꼽힌다. 마이크론 단위 두께 정밀도와 균일한 수축률, 저형광 특성은 물론 약 190℃ 라미네이션 공정에서도 물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아울러 각국 조폐기관 및 글로벌 보안문서 기업의 엄격한 품질 인증을 통과해야 하며, 소재 변경 시 문서 전체를 재인증 받아야 하는 구조로 신규 진입이 쉽지 않다.
에스폴리텍은 그간 축적한 양산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조폐공사를 비롯해 다수 국가의 조폐기관 및 글로벌 보안문서 전문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종이 기반 신분증의 폴리카보네이트 기반 전환과 전자여권 및 차세대 신분증 도입 확대에 따라 관련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보안문서용 PC 필름은 장기간 기술 축적과 엄격한 품질 검증이 요구되는 대표적인 스페셜티 소재”라며 “글로벌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보안문서 시장 내 안정적인 공급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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