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아니면 누가 해"…'위플래시'로 보여줄 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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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10.18 21:38 수정2024.10.18 21:38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aespa)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Whiplash)'의 다채로운 티징 콘텐츠를 쏟아내며 본격 컴백 초읽기에 나섰다.

특히 이번 컴백은 에스파만이 할 수 있는, 또 가장 잘하는 '쇠 맛' 콘셉트를 기반으로 하되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EDM 기반의 테크노 장르의 곡을 타이틀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끊임없이 도전하는 에스파의 성장을 엿볼 수 있다.

앞서 발매되어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던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Armageddon)'의 슬로건이 '나는 나로 정의한다'였다면, 이번 새 앨범 '위플래시'는 "주체성을 가진 '나'는 새로운 세계를 여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는 강렬한 키워드를 내세우면서 이와 어울리는 에스파의 당당하고 쿨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셉트 맛집'으로 불리며 매번 새롭고 독보적인 콘셉트와 프로모션으로 호평받는 에스파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에 대해 SM 원 프로덕션(ONE PRODUCTION)의 최성우, 조우철 총괄 디렉터가 직접 스포일러에 나섰다.

◆ 에스파와 EDM의 만남 '위플래시', 새롭고 짜릿하다

에스파는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앨범 '위플래시'로 약 5개월 만에 컴백한다. 전작 '슈퍼노바(Supernova)'가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이 이번에 들려줄 새로운 음악에 많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기대가 향하고 있다.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지난 5월 발매된 첫 정규 앨범 '아마겟돈'이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앨범의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고민이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위플래시'로 에스파의 더욱 발전된 음악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 '슈퍼노바'처럼 대중적인 장르가 아닌, 오히려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는 곡이지만 그동안 하지 않았던 EDM 베이스에 에스파만의 색깔을 입혀서 선보인다는 도전의 의미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우철 총괄 디렉터 역시 "원 프로덕션 제작진들이 '위플래시'라는 곡을 듣고 느꼈던 첫인상이 모두 일치했다. 그만큼 좋은 곡이라는 확신과 함께 색깔이 뚜렷한 음악이라 생각했고, 이를 명확하게 표현하기 위해 불필요한 요소들을 최대한 덜어내고자 했다. 전작의 맥시멀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절제된 퍼포먼스와 비주얼로 에스파만의 또 다른 '쇠 맛'을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믿고 즐기는 에스파 앨범 프로모션, 이번에도 다르다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에스파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매 앨범마다 혁신적이고 콘셉추얼한 프로모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에스파는 이번 앨범으로도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들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파격적인 비주얼로 돌아온 에스파와 아이-에스파(ae-aespa)를 담은 티징 콘텐츠, 기계 모형을 조작하여 '위플래시' 음원 일부를 직접 믹싱하고 다운로드 할 수 있는 'WHIPMIXER(MY Remix Ver.)' 체험이 가능한 웹사이트 프로모션, 오감 만족 공연형 팝업 스토어 '에스파 위크 - #위플래시 무드(aespa WEEK - #Whiplash_mood)' 프리 오픈, 신곡을 미리 즐길 수 있는 프리 런칭 파티, 독일 패션 브랜드 032c와 협업한 캡슐 컬렉션 및 청음회와 같은 다채로운 이벤트 등 풍성한 프로모션으로 컴백 기대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조우철 총괄 디렉터는 "'위플래시'라는 곡은 마치 스테이지에서 음악을 조종하며 군림하는 DJ와 음악적인 데이터를 통해 LED 화면에 시각적으로 송출되는 개념이 연상됨과 동시에, 에스파라는 압도적인 존재와 함께 연결된 아이-에스파를 표현하기 적합할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에스파의 세계관이 지난 시즌 2부터 다중우주로 확장된 만큼, 이번 '위플래시'에서는 또다른 세계를 여는 에스파, 즉 각 유니버스마다 생성되는 데이터가 모여서 새로운 아이-에스파(ae-aespa)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고, 앞으로도 에스파의 세계가 펼쳐짐과 동시에 그들의 데이터가 모여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로 함께하는 아이-에스파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에스파의 프로모션은 앨범마다 경험에 따른 몰입을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DJ Mixer의 주요 기능을 차용해 'Whipmixer'라는 가상의 디제잉 패드를 제공, 음악을 감상하는 선에서 그치지 않고 에스파의 음악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리믹스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으며, 032c와의 캡슐 컬렉션 및 청음회, 프리 런칭 파티와 같이 음악과 패션, 문화의 결합을 통해 에스파의 음악과 콘셉트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 '글로벌 히트메이커' 에스파의 새로운 도전

매 활동마다 메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글로벌 히트메이커'로 자리매김한 에스파의 다음 활약에 대해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앨범은 에스파의 음악적 성장과 새로운 도전에 초점을 맞춘 만큼, 활동에 임하는 목표와 포부도 '가장 에스파스러우면서도 그동안 본 적 없는 에스파를 보여주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다.

최성우 총괄 디렉터는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 일본 데뷔와 두 번째 월드 투어 등 많은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멤버들이 잘 해 내주었다. 특히 지난 앨범이 너무나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위플래시'라는 새로운 음악으로 그에 보답하고 싶다는 멤버들과 원 프로덕션 스태프들의 생각이 일치해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번 앨범으로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 좋겠지만, 그보다 '에스파는 이런 것도 잘하네' 혹은 '에스파 아니면 누가 해' 등의 반응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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