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엘, 현대차 로봇 사업 최대 수혜 기업될 것…목표가↑"-다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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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엘 성서 전자공장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이 램프용 회로기판(PCB) 가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에스엘 성서 전자공장에서 이동형 양팔로봇이 램프용 회로기판(PCB) 가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대구기계부품연구원

다올투자증권은 26일 에스엘에 대해 "현대자동차그룹 로봇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의 최대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유지웅 연구원은 "에스엘은 광학·발열·전장모듈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로봇에 투입되는 조명 및 열관리와 센서 영역에서 역할이 앞으로 더 확대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로봇 사업은 현대차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로봇 플랫폼인 모베드과 플러드에서 배터리팩 어셈블리(BPA), 라이다 부품 및 최종 모듈조립 수주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에스엘은 현대차그룹의 사업 재편, 북미 스포트유틸리티차량(SUV) 호조, 로봇 파운드리 사업의 최대 수혜 기업"이라며 "경쟁업체의 사업부 매각으로 현대차그룹향 물량 확대가 전망되고, 기존 고객사향 물량 확대와 연말 유럽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램프사업부의 견조한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 판매 확대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에스엘의 1분기 매출은 1조3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38억원으로 20.5% 늘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6.4% 증가한 5145억원을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미주 생산 능력이 2030년까지 50만대 증가하고, 멕시코 지역이 미주 EV공급지역으로 재조명 받기 시작했다"며 "에스엘의 멕시코공장 활용 가치가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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