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 엄지손가락 크기의 심장을 갖고 태어난 홍이준 군(1)의 어머니는 아들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퇴원하는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 홍 군은 출산 예정일보다 한 달 일찍 몸무게 1.5kg의 저체중에, 심장 기형을 안고 태어났다. 보통 생후 4개월이 지나야 수술이 가능한데, 상태가 악화돼 생후 8일 만에 수술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심장외과 윤태진 교수팀이 홍 군의 심장 기형을 한 번의 수술로 정상화하는 ‘완전 교정술’로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홍 군은 1년 넘는 시험관 시술 끝에 엄마 나이 45세에 얻은 소중한 아들이다. 엄마 뱃속에서 ‘활로 4징’이라는 선천성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 인구 1만 명당 3~4명에서 발생하는 희귀질환으로, 심장의 구조적 결함 때문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청색증이 나타난다.가슴을 열고 심장 박동을 멈춘 뒤 판막을 성형하는 고난도 수술이 필요해 통상 몸무게가 늘어난 생후 4개월이 지나 수술을 한다. 그러나 홍 군의 산소 포화도가 점점 떨어지고 무산소 발작까지 나타나자 의료진은 수술을 미룰 수 없었다. 의료진은 혈관이 바늘보다 얇은 홍 군의 심장 수술을 지난해 11월 성공적으로 마쳤다. 심장 초음파 검사에서 심장이 안정적으로 뛰는 모습이 확인된 홍 군은 수술 49일 만인 이달 5일 2.2kg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윤 교수는 “1.5kg 저체중아 수술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재수술하지 않도록 한 번에 심장을 고치는 것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방성은 기자 bb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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