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셀리나달리시바’라는 틱톡 채널에 ‘천연 보톡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틱톡커는 바나나 껍질을 자신의 얼굴을 서서히 문지른 뒤 10분 후 씻어냈다.
그는 “바나나 껍질이 보톡스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껍질을 문지르면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모공이 더 촘촘해져 얼굴이 당겨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나나는 천연 보톡스다”며 “바나나에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노화도 막는다”고 덧붙였다.
이후 미국 틱톡커들 사이에서는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영상 제작이 유행했다.하지만 전문가들은 바나나 껍질로는 보톡스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 토론토 피부과 전문의로 활동하고 있는 기타 야다브 박사는 미국 뉴욕포스트에 “바나나 껍질에 항산화 효과가 있지만, 그 이점이 눈에 드러날 정도는 아니다”라며 “대신 바나나 껍질 대신 비타민C 세럼과 같은 일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보톡스 주사와 똑같은 효과를 줄 수 있는 식품이나 보충제는 없다”고 설명했다.미국 클리브랜드 피부과에서 활동하는 테일러 블록 박사 역시 뉴욕포스트에 “바나나 껍질을 얼굴에 문지르는 것이 주름이나 다크서클,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특히 그는 ‘바나나 껍질에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에는 “바나나 껍질로 피부 노화를 막을 수 없다”며 “항산화 성분이 목적이라면 항산화제가 풍부한 스킨케어 제품을 얼굴에 바르는 것이 훨씬 더 좋다”고 안내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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