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에게 박수쳐..2NE1, 영원한 레전드 亞투어 성료

1 day ago 3
2NE1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걸그룹 2NE1(투애니원)이 압도적인 무대와 범접불가한 카리스마로 'K팝 레전드 걸그룹'의 위상을 증명하며 데뷔 15주년 기념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2NE1은 지난 12일과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2NE1 CONCERT [WELCOME BACK] ENCORE IN SEOUL'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시아 투어 전 회차는 물론 이번 서울 공연의 2만 2000석도 모두 매진을 기록, 총 22만 관객과 함께한 대장정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는 자리였다.

열띤 성원에 힘입어 서울에서 팬들과 재회하게 된 만큼 공연 전부터 뜨거운 열기가 객석을 가득 채웠다. 'Come Back Home'으로 오프닝을 연 2NE1은 'Fire', '박수쳐', 'Can't Nobody'를 연달아 선보이며 공연장의 온도를 단박에 끌어올렸다. 이어 '내가 제일 잘 나가'를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감성적인 발라드, 각자의 솔로 무대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변화무쌍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2NE1 /사진=YG엔터테인먼트

2NE1은 모든 걸 쏟아내며 왜 'K팝 레전드 걸그룹'인지 그 이유를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독보적인 아우라로 완성한 라이브 퍼포먼스, 오랜 내공이 깃든 무대 매너가 최고의 시너지를 이루며 매 순간 공연을 절정으로 치닫게 했다. 블랙잭(팬덤명)은 2NE1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과시하듯 뜨거운 함성과 떼창으로 호응했다.

여기에 YG의 공연 노하우가 집약된 완성도 높은 연출이 특별함을 더했다. 팀의 개성을 감각적으로 구현한 LED와 무대는 지난해보다 세 배 커진 공연장에 걸맞은 스케일로 강렬한 시각적 쾌감을 선사했다. 또 데뷔 서사가 담긴 VCR, 역동적인 에너지를 배가해 준 밴드 세션과 안무팀,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녹아든 무대 소품 등 작은 요소 하나하나가 음악과 조화를 이루며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팬들은 공연장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닫자 2NE1과의 오랜 구호인 "더 놀자"를 외치며 화답했다. 멤버들은 "이번 투어의 피날레는 더 큰 공연장에서 장식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며 "여러분과 함께 노래 부를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 아름다운 날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우리가 그렇듯 여러분에게도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WELCOME BACK'은 2NE1이 지난 2014년 'ALL OR NOTHING' 이후 10여 년 만에 전개한 데뷔 15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투어다. 지난해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마닐라·자카르타·고베·홍콩·도쿄·싱가포르·방콕·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호찌민·마카오까지 총 12개 도시에서 27회 공연을 펼치며 22만 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