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소리 나는 아파트값”…‘이것’으로 더 오를 수 있다는 전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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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이 시행되면서 분양가가 추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가파른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부동산R114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8년 동안 민간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09.1% 상승했으며, 특히 지방의 상승폭이 더 큽니다.

건설사들은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건설사는 매출 대비 원가율이 100%를 초과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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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아파트 건설 현장의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는 6월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시행으로 분양가 추가 인상이 불가피한 가운데 분양가가 더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9일 부동산R114가 전국 민간 분양 아파트의 분양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지난 2015년 3.3㎡(1평)당 평균 988만원이던 분양가가 지난해는 평균 2066만원으로 109.1%(2.1배) 상승했다.

지역별로 나눠 보면 수도권은 2015년 1136만원에서 지난해 2324만원으로 104.6% 올랐다. 지방은 같은 기간 848만원에서 1812만원으로 113.7% 상승해 지방의 상승폭이 더 높았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건설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을 꼽고 있다. 이러한 원가 상승으로 주택 수요자뿐만 아니라 주택 공급자인 건설사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R114 분석 결과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매출 대비 원가율은 92.98%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해 매출 대비 원가율은 105.36%에 이르며 현대건설도 100.66%로 집계됐다.

매출 원가율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매출 원가의 비율이다. 이 비율이 100%를 넘었다는 것은 건설사가 지난해 벌어들인 돈보다 지출액이 더 큰 셈이다.

포스코이앤씨(94.16%), 롯데건설(93.53%), GS건설(91.34%) 등은 90%를 넘었다. 10대 건설사 중 DL이앤씨(89.83%)와 삼성물산(83.12%)을 제외하고는 매출 대비 원가율이 모두 90%를 웃돌았다.

내달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시행까지 겹치면서 분양가 추가 인상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공공분양 아파트는 이미 이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으나 유예 기간을 적용받던 민간분양 아파트도 내달 이후 5등급(에너지자립률 20~40% 미만) 기준을 맞추기 위해 추가적으로 친환경 설비와 자재, 기술 등을 적용해야 한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선 건물 유지관리비 감소 등 경제적 효과가 있지만 당장 초기 건설 투자 비용 상승으로 분양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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