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미컬슨(56)이 가족 건강 문제로 잠시 필드를 떠난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예정된 LIV 골프 대회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도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로이터' 통신은 6일(한국시간) "미컬슨이 가족의 건강 문제를 돌보기 위해 이번 주 LIV 골프 버지니아와 다음 주 PGA 챔피언십에 모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 통산 6승에 빛나는 미컬슨은 당초 오는 14일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미컬슨은 "불행히도 이번에는 참가가 불가능하다. 올해 남은 경기에는 출전하고 싶지만 솔직히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복귀 시점이 불투명함을 시사했다.
PGA 챔피언십 미컬슨의 빈자리는 맥스 호마가 대신한다. LIV 골프 대회에는 스콧 빈센트가 대체 선수로 나선다. 미컬슨은 지난 3월 남아공 대회 이후 지난달 마스터스까지 연이어 결장한 바 있다.


미컬슨에 이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의 복귀도 불투명하다. 최근 약물 운전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우즈 역시 이번 PGA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는 것이 공식화됐다. 올해 예정된 다른 주요 메이저 대회에도 사실상 나설 수 없는 상태다. 미국 매체 '골프 매직'은 "마이크 완 미국골프협회(USGA) 최고경영자(CEO)가 우즈의 올여름 US 오픈 및 US 시니어 오픈 출전 가능성에 대해 매우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완 CEO는 인터뷰에서 "우즈가 다음 달 시네콕 힐스에서 열리는 US 오픈 등에 나타난다면 엄청난 반전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2026년 USGA 주관 대회에서 우즈를 보기 힘들 것이라고 못 박았다.
우즈는 지난 3월 플로리다 자택 인근에서 약물 운전 혐의로 체포되며 전 세계 골프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현재 우즈는 스위스에서 90일간의 집중 재활 프로그램을 이수 중이다.
이미 아킬레스건과 허리 등 일곱 차례나 수술대에 올랐던 우즈는 골프 인생의 최대 위기를 맞이했다. 완 CEO는 "우즈가 겪고 있는 일은 골프보다 훨씬 크고 중요하다. 지금은 그의 안녕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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