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도시락도 하늘로… 제주 ‘드론 실증’ 4년 연속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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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섬에 생필품 배송 가파-마라도엔 의약품 전달도 드론 이용 기상관측-분석 추진 올해 드론낚시-축구대회 개최 13일 제주 가파도에서 소방관과 드론배송센터 관계자가 지병 치료약이 떨어진 관광객에게 전달할 의약품을 드론에 싣고 있다. 당시 강풍으로 여객선과 헬기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해당 관광객은 기상악화로 5일간 가파도에 발이 묶인 상태였다. 제주도 제공 배와 헬기가 아니면 닿기 힘들었던 제주 부속 섬의 일상이 바뀌고 있다. 드론으로 생필품과 의약품은 물론 도시락까지 배달하고 있어서다. 제주도는 앞으로 드론 배송에서 나아가 기상관측과 관광까지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27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019년부터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드론 실증사업을 제안해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에 4년 연속 선정됐다. 또한 2021년 전국에서 가장 넓은 드론특별자유화구역(891㎢)으로 처음 지정된 뒤 현재 3차 운영 기간에 들어섰다. 이 구역에서는 시험비행 허가·안전성 인증, 비행 승인, 특별비행 승인 등 드론 규제를 완화해 실증을 자유롭게 진행할 수 있는 특구다. 제주도는 올해 부속 섬 드론 배송과 함께 다지점 기상 관측·분석, 3차원(3D) 공간정보 데이터 구축, 드론 관광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부속 섬 배송이다. 국토부 드론 실증도시 사업과 연계해 올해 6월부터 비양도·가파도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공공 배달앱 ‘먹깨비’를 통한 생필품 배송이 시작됐다. 올해는 배달점을 무인화하는 무인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배송 품목도 넓힌다. 서귀포시 서부보건소 옥상에는 드론 착륙장을 마련해 가파·마라 보건진료소로 의료소모품을 전달하고 폐의약품을 수거하며, ‘제주가치돌봄’ 사업과 연계해 비양도 고령자에게는 도시락도 배송한다. 이와 관련 이달 13일에는 기상악화로 가파도에서 5일간 고립된 60대 여성이 드론을 통해 당뇨약과 갑상샘 약을 받아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기상 변화가 잦은 제주 특성을 반영해 드론 기상 관측·분석도 추진한다. 주요 도심항공교통(UAM) 항로인 제주국제공항∼성산 구간에 기상 측정 장치를 실은 드론을 띄워 UAM 운용 고도인 150m 이상 상공에서 풍속·기온·습도를 여러 지점에서 동시에 측정하고, 국립기상과학원과 함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다. 여기에 수직이착륙기(VTOL) 드론으로 넓은 지역을 짧은 시간에 촬영해 제주도 디지털트윈 플랫폼에 등록하고, 도내 불법 개발·건축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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