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휴대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 KT가 수원 KT위즈파크 앞에 'kt wiz 특화매장’을 선보이면서다.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 통신 상담 및 가입이 가능한 ‘KT 매장영업존’과 팬 전용 체험 공간인 ‘위즈 공간’으로 구성된 특화매장을 열었다고 1일 발표했다. 위즈 공간에는 선수들의 명장면을 담은 갤러리, 은퇴 선수들과 첫 우승을 기념하는 공간, 선수들이 실제 착용한 용품 전시존, 굿즈 전시·포토존 등의 콘텐츠가 마련됐다.
KT는 매장 앞에 경기장과 연계된 식음료(F&B) 키오스크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키오스크에서 음식을 사전 주문한 뒤 경기장 내부에서 수령할 수 있다. 매장 디자인은 덕아웃을 연상시키는 구조로 꾸몄다. 팬들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서다.
KT는 프로야구 인기에 힘입어 팬들이 경기를 즐기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이번 특화매장을 기획했다.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경기 전후 들러 즐길 수 있도록, 공간 구성부터 콘텐츠까지 팬의 동선과 취향을 고려해 설계했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8월 31일까지 한정판 굿즈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스티커 타투, 유니폼 와펜, 아크릴 키링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매장에서만 받을 수 있다.
야구 구장 특화매장 외에도 KT는 지역과 고객 특성에 맞춘 특화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광주에 외국인 고객 특화매장을 열고 다언어 안내와 맞춤 요금제 상담, 실시간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오성민 KT 영업·채널본부장 상무는 "kt 위즈 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자 야구장 인근에 콜라보 특화매장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요구에 맞는 다양한 특화매장을 통해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