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 산하 와이엑스 레이블즈(YX Labels) 소속 글로벌 보이그룹 앤팀(&TEAM)이 한국 데뷔와 동시에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며 ‘K팝 본진 정복’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다.
29일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차트(28일 자)에 따르면 앤팀(의주, 후마, 케이, 니콜라스, 유마, 조, 하루아, 타키, 마키)의 한국 미니 1집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가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아티스트가 오리콘 차트 정상을 차지한 적은 많지만, 일본 아티스트의 한국 앨범이 오리콘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앨범은 발매 첫날 113만 9,988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출발했다. 앤팀은 이로써 지난 4월 발매한 일본 싱글 ‘고 인 블라인드(Go in Blind)’에 이어 2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다. 또한 한터차트(28일 자) 음반 부문에서도 1위에 오르며 한국과 일본 양국 차트를 동시 석권했다.
특히 ‘백 투 라이프’의 첫날 판매량은 ‘고 인 블라인드’의 약 2배에 달하며, 일본 레코드협회가 인증한 밀리언셀러 기록을 단숨에 뛰어넘었다. 불과 3개월 만에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셈이다.
일본 주요 언론도 앤팀의 ‘한일 밀리언셀러’ 달성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스포츠호치, 닛칸스포츠, 산케이스포츠 등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일본 아티스트는 최초”라며 이들의 도약을 집중 조명했다. 후지TV ‘메자마시 테레비’, 아사히TV ‘굿모닝’ 등 아침 정보 프로그램에서도 앤팀의 한국 데뷔 현장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이번 성과는 하이브가 추진 중인 ‘멀티 레이블 시스템 고도화’와 ‘멀티 홈·멀티 장르(Multi-home, Multi-genre)’ 전략의 대표적 성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브 2.0 전략이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앤팀의 한국 데뷔는 비욘드 재팬(Beyond Japan) 전략의 성공적 신호탄”이라고 분석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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