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폭풍 우려” “쓸모없어” 이견 팽팽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의 직원 실수로 대표 서비스인 AI에이전트 ‘클로드 코드’의 소스코드가 유출됐다. 앤스로픽이 약 3800억 달러(약 577조56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으며 상장을 준비하던 터라 이번 사고가 향후 일정에 미칠 파장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앱 ‘클로드 코드’를 구동하는 기본 명령어(시스템 프롬프트)가 업데이트 과정의 부주의로 지난달 31일 외부에 노출됐다. 이후 앤스로픽은 추가적인 유포와 노출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다음 날 오전까지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코드 공유 플랫폼 ‘깃허브’에 올라온 복제본 8000여 건의 삭제를 요청한 것. 앤스로픽 대변인은 “보안 침해가 아닌 인적 오류에 따른 문제”라며 고객 정보나 AI 모델의 수학적 가중치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앤스로픽은 각종 벤치마크(AI 성능 비교 시험)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이며 오픈AI의 대항마로 꼽혀 오고 있다. 미 정부의 AI 군사 활용 기조에 반발하며 윤리적 AI를 내세워 전 세계 개발자 사이에 두꺼운 지지층을 모았고, 최근 선보인 클로드 코드는 업계 일각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의 종말’을 거론할 만큼 반향을 일으켰다.
이번 유출을 둘러싼 업계 시각은 엇갈린다. 안전성을 앞세워 온 앤스로픽의 신뢰도에 흠집이 난 데다 영업 기밀까지 드러난 만큼 후폭풍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있다. 경쟁사가 별도 분석 없이도 클로드 코드의 작동 구조를 파악할 단서를 손에 넣었기 때문이다. 반면 사이버 보안 기업 트레일 오브 비츠의 댄 귀도 최고경영자(CEO)는 “당혹스럽지만 위험하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코드가 수시로 재작성되는 만큼 유출된 정보는 머지않아 쓸모를 잃는다는 이유에서다.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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