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간다' 홍명보 감독 "다른 생각 안 해... 내년 월드컵 예선 통과 집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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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55)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오로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행만 바라보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5시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취재진을 만난 홍명보 감독은 "지금껏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대표팀 감독 부임 이후 월드컵 예선 통과만 초점을 맞췄다. 그 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1월 A매치 두 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쿠웨이트 원정에서는 3-1 승리를 거둔 뒤 요르단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2무 승점 14로 B조 선두를 지켰다. 6차전인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2위 이라크(승점 11)에 3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의 에이스롵 통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은 3차 예선에서 득점이 없다. 홍명보 감독은 "아주 중요한 선수다. 이강인이 더 살아나야 대표팀이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집중 견제를 받는 이강인을 활용해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부임 후 경기 외적으로도 홍역을 치르고 있다. 국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 부임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는 관중들의 '홍명보 나가' 세례를 듣기도 했다.

약 4개월간 감독직을 되돌아본 홍명보 감독은 "힘든 여정이었다. 선수들이 잘 이겨냈다"며 "선수들이 역할과 행동을 잘 알고 있었다. 좋지 않은 모습은 없었다"고 말했다.

긍정적인 면과 아쉬웠던 부분 모두 솔직히 털어놨다. 홍명보 감독은 "수비력과 세트피스가 부족한 건 사실이다. 더 강한 상대를 만날 때를 대비해야 한다. 시간 문제가 제일 컸다. 다만 처음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며 "득점 루트가 다양해진 게 가장 큰 수확이다. 훈련 시간에 비해 좋은 밸런스를 유지했다"고 평했다.

홍명보 감독 체제의 한국은 2024년 A매치 일정을 마무리했다. 3월 3차 예선 7, 8차전 오만, 요르단과 경기를 준비한다. 홍명보 감독은 "내년 3월까지 K리그와 유럽 선수들을 잘 관찰해 선수 구성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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