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수요 늘고 공급은 부족
금값도 온스당 5000달러 목전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국제 금값도 온스당 50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지정학적 갈등, 달러화 비중 축소 등 여파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금·은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은 선물 가격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온스당 101.33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이 온스당 1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 은값은 작년 한 해 150% 넘게 폭등한 데 더해 올 들어서도 이날까지 40% 넘게 올랐다.
금 가격 역시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 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979.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1.4% 올랐다. 금 가격은 2024년 27%, 지난해 65% 오르는 등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과 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기축통화인 달러 대신 금을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수요를 늘려 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각국 중앙은행은 달러화에 편중됐던 보유 자산을 다변화하는 차원에서 최근 지속적으로 금 보유 비중을 늘려왔다.
은은 금 가격과 연동성이 큰 만큼 상승세를 따라가고 있는 데 더해 산업용 수요 증가와 공급 부족 문제가 불거지면서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최근 '셀 아메리카(미국 자산 매도)' 움직임이 일면서 상승세에 불이 붙었다. 미국 연방정부의 높은 부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독립성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달러 등 기축통화를 대체할 다른 안전자산으로 피신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미국이 그린란드 합병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8개국을 상대로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가 철회한 것도 셀 아메리카의 기폭제가 됐다. 이후 덴마크 연기금은 약 1억달러(1455억원) 규모의 미국채 보유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금값 랠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금은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 때문에 실질금리가 하락하면 가격이 상승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중 금리를 1~3회 추가 인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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