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아이에이그룹이 퓨리오사AI와 손잡고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탑재한 소형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보다 빠르게 설치하고 필요한 만큼 확장할 수 있는 현장형 AI 인프라를 개발해 제조·국방·헬스케어 등에 적용한다는 구상이다.
![]() |
| 아이에이(038880)와 아이에이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아이에이와 아이에이클라우드는 퓨리오사AI와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아이에이그룹이 개발 중인 소형 AI 데이터센터 플랫폼 '네오큐브(NeoCube)'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네오큐브는 AI 연산용 반도체와 서버, 저장장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를 하나의 규격화된 모듈로 묶은 데이터센터다. 컨테이너 형태로 필요한 지역에 설치한 뒤 수요에 따라 용량을 늘릴 수 있다.
3사는 네오큐브에 퓨리오사AI의 데이터센터용 AI 추론 반도체 '레니게이드(RNGD)' 기반 장비를 탑재하고 성능과 전력 효율, 운영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고밀도 NPU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기 위한 액체냉각 기술과 아이에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운영·가상화 소프트웨어 연계도 함께 추진한다.
실증은 경기 화성과 광주에서 진행된다. 화성 실증단지는 오는 8월, 광주 실증단지는 10월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각 시설은 전력 공급 용량 150kW, 서버 등 IT 장비가 사용하는 전력 기준 100kW 규모로 조성된다.
실증단지에서는 국산 AI 반도체와 서버,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설비를 실제 운영 환경에서 시험할 계획이다. 이후 국방 장비의 고장을 미리 예측하는 예지정비와 스마트팩토리, 바이오·헬스케어 등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서비스도 적용한다.
이번 MOU는 최근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공장처럼 현장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해야 하는 AI 서비스가 늘면서 소형·엣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대형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소형 및 엣지는 구축 기간이 짧고 전력과 부지 상황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한편 아이에이그룹은 네오큐브에 적용되는 장비와 기술의 국산화율을 최대 95%까지 높인다는 목표다. 국산 AI 반도체뿐 아니라 서버와 네트워크, 저장장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전력·냉각 분야의 국내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퓨리오사AI와의 협력을 통해 국산 NPU 기반 AI 인프라를 실제 환경에서 검증하고 제조와 국방, 디지털 헬스케어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3 hours ago
1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