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고통 상상할 수 없어”…곳곳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 이어진 이 나라

5 days ag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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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화재 생존자들을 돕기 위한 머리카락 기부 캠페인이 프랑스와 벨기에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 그르노블 인근의 미용사 스테파니 카라스코는 20㎝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손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40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친 가운데, 기부자들은 화상 환자의 존엄성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음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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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화재 화상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모금 캠페인. [스위스 미용사 페이스북 갈무리]

스위스 화재 화상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모금 캠페인. [스위스 미용사 페이스북 갈무리]

스위스 화재로 큰 화상을 입은 생존자들을 위해 머리카락을 모으는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일간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프랑스 남부 그르노블 인근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스테파니 카라스코사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 이상의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이에게 무료로 머리카락을 손질해준다고 공지했다. 스위스 미용사들이 생존자를 위한 가발 제작을 위해 머리카락을 기부받는다는 소식에 자신도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스위스에서 천연 가발 한 개는 보통 1500∼3000프랑(약 275만원∼550만원)에 판매된다.

카라스코사는 “나는 미용사이기 이전에 엄마다. 아이들이 겪고 있을 고통을 상상조차 할 수 없다”며 머리카락 모으기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이미 수십 명이 캠페인에 동참하겠다며 컷 예약을 했다. 특히 자녀를 둔 주부의 참여율이 높다.

58세의 간호조무사 나탈리는 머리카락 27㎝를 잘라냈다. 그는 “중증 화상 환자가 어떤지 잘 안다. 화상 입은 피부에는 머리카락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며 “외모는 그들의 존엄성과 자신감을 되찾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탈리는 “기왕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마음먹은 이상, 쓰레기통에 버리기보다는 좋은 일에 기부하는 게 더 의미 있는 행동”이라며 “작은 행동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기쁠 뿐”이라고 덧붙였다.

카라스코사는 “고통받는 피해자의 희생으로 내 가게를 홍보할 의도는 전혀 없다. 이미 미용실은 잘 운영되고 있다”며 “많은 고객이 호응해줘서 기쁘고 놀랐다”고 말했다.

머리카락 모금 캠페인은 벨기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벨기에의 한 미용사는 SNS에 “크랑몽타나 비극의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가발 제작을 위한 머리카락을 모으고자 한다”며 1월 한 달간 기부자에게 무료 컷을 해주겠다고 공지했다.

새해 첫날 스위스 발레주 크랑몽타나의 술집 르콩스텔라시옹에서 발생한 화재로 숨진 사람은 40명, 다친 사람은 116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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