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차세대 보급형 전기차 'A2 e-트론' 프로토타입 코펜하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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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아우디의 차세대 보급형 전기 해치백인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이 덴마크 코펜하겐의 한 호텔 인근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 포착됐다. 이번에 목격된 차량들은 기존의 흑백 패턴 위장막을 벗고, 네온 그린 악센트가 가미된 배터리 전기차(EV) 전용 리버리를 착용한 상태로 주행해 세부 디자인 요소들이 상당 부분 노출됐다.

A2라는 모델명은 아우디가 1999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했던 소형 알루미늄 차체 모델 이후 약 20년 만에 부활하는 명칭이다. 신형 A2 e-트론은 과거 모델의 독특한 반(半)해치백, 반(半)미니밴 형태의 실루엣을 계승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와이드한 비례를 갖췄다.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후면 창을 두 부분으로 나누는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 인근의 쿼터 글라스로, 이는 1세대 A2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오마주한 것이다.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전면부에는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기조에 따라 얇은 상단 주간주행등(DRL) 및 방향지시등과 하단의 메인 헤드램프가 분리된 스플릿 헤드라이트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측면에는 공기 역학적 효율을 높이기 위한 에어로 커버가 장착된 19인치 휠과 브릿지스톤 투란자 타이어(235/45 R19)가 탑재됐으며, 윙렛 스타일의 도어 핸들이 확인됐다. 실내는 천으로 가려져 있었으나 대형 듀얼 스크린 설정이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우디 측은 공기역학적 최적화를 위해 최대 300km/h 풍속의 윈드터널 테스트를 거쳤다고 밝혔다.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A2 e-트론의 구체적인 기술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는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개발된 폭스바겐 ID.3 네오(Neo)와 하드웨어를 공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후륜 구동 방식을 채택하고 50kWh, 58kWh, 79kWh 등 다양한 배터리 용량과 168마력에서 228마력 사이의 출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높다. 고효율 모델의 경우 최대 WLTP 기준 600km 수준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A2 e-트론(A2 e-tron) 프로토타입

아우디는 올해 초 소형차 A1 스포트백과 소형 SUV Q2를 단종함에 따라, 신형 A2 e-트론을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 진입 모델(Entry-level)이자 준중형 A3의 전기차 대안으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볼보 EX30, 알파로메오 주니어 등과 경쟁하게 된다. 차량의 생산은 독일 인골슈타트 본사 공장에서 이루어지며, 정식 글로벌 공개는 2026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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