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구기금, 전통주 문화로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의 물꼬 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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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주와 일본 청주의 사회·문화적 의미 비교한 제3회 콜로키움 개최 학술 논의와 문화 체험 결합해 민간 차원의 상호 신뢰 및 교류 기반 다져 (왼쪽부터) 이종민 아시아연구기금 사무총장, 박영숙 와이즈파트너즈(y’s partners) 대표이사, 김항 연세대 교수, 배상민 국순당 대표이사, 추조 카즈오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박영렬 아시아연구기금 이사장, 신우창 국순당 연구소장, 김경주 일본 도카이대 교수, 이연호 한국공공외교학회 회장이 아시아연구기금 제3회 콜로키움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연구기금 아시아연구기금(이사장 박영렬, ARF)이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순당빌딩에서 ‘미래지향적 한일 협력방안의 고찰: 사회·문화 분야’를 주제로 제3회 콜로키움을 열었다. ‘잔을 나누며 이해를 잇다: 한일 문화의 공감과 미래’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양국 사회·문화의 공통점과 차이를 돌아보고, 미래지향적 협력의 토대를 다지고자 기획됐다. 이번 콜로키움은 한국의 탁주(막걸리)와 일본의 청주(니혼슈) 등 양국의 전통주 문화와 소통 방식에 주목했다. 전통주를 단순한 음료가 아닌 각 사회의 공동체 문화와 인간관계, 의례를 담아내는 문화적 매개체로 살펴보고, 이를 통해 양국이 신뢰와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1부 행사에서는 학계·전문가가 참여해 한일 양국의 문화적 특성과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발표자들은 같은 쌀로 빚었지만 한국의 수평적·개방적 ‘가로사회’ 문화와 일본의 예의·결속 중심 ‘세로사회’ 특성을 각각 보여주는 전통주의 차이를 분석했다. 나아가 이러한 문화적 차이가 서로를 보완하며 상생 협력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류 소통 패턴, 식문화에 담긴 역사적 성찰, 한국 발효문화의 가치와 비전을 다룬 발표가 진행됐다. 2부 행사에서는 판소리 공연과 전통주 시음 프로그램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전통주와 음식, 공연 같은 문화 요소를 통해 상대국의 삶의 양식을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했다. 주한일본대사관과 학계·공공외교·기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학술 논의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민간 교류의 장이 됐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은 아시아연구기금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시민 교류의 관점에서 한일 관계를 바라볼 방침이다. 기금은 학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이어가는 한편, 차세대 청년 교류와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해 동아시아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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