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새벽에 시간당 62mm 호우… 8명 긴급 구조

3 weeks ago 14

주택 침수 등 비 피해 42건 접수
남양주서 실종 70대 8일째 수색

빗물에 잠긴 집, 주민 한숨
22일 빗물에 침수된 충남 아산시의 한 주택으로 주민이 들어가고 있다. 아산과 천안 지역에는 전날부터 시간당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 14채가 침수됐다. 아산=뉴스1

빗물에 잠긴 집, 주민 한숨 22일 빗물에 침수된 충남 아산시의 한 주택으로 주민이 들어가고 있다. 아산과 천안 지역에는 전날부터 시간당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 14채가 침수됐다. 아산=뉴스1
21일 밤부터 22일 오전 사이 충남과 경기 남부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6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충남도 등에 따르면 21일 0시부터 22일 오전 5시까지 충남 아산에 162.0mm의 비가 내렸다. 이어 인천 강화 142.0mm, 경기 파주 122.5mm, 연천 120.5mm를 기록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은 인천 강화 65.5mm, 충남 아산 62.0mm, 경기 안성 56.0mm를 각각 기록했다.

아산에서는 이날 오전 4시경 염치읍 염치교차로 하부도로 인근 침수 차량 안에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8명이 구조되는 등 모두 42건의 비 피해 접수가 이어졌다. 대부분 나무 쓰러짐, 침수 등의 신고였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3시 30분경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서는 주민 10명이 집 내부로 갑자기 물이 들어차 인근 교회와 편의점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천안 지역에도 성환읍을 중심으로 8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일부 도로가 침수됐다.

한편 경기 남양주에선 15일 오전 2시 반경 자택을 나선 7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8일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여성의 동선을 확인한 결과 집 근처 왕숙천 토평교 인근에서 행적이 끊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성이 급류에 휩쓸렸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색 중이다. 중대본에 따르면 17일부터 이어진 호우로 인한 주택·도로 침수, 토사·낙석 유출, 인명 구조 등 피해 신고는 모두 1146건으로 집계됐다.

아산=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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