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몰래 다 된다” 타블로·투컷, 미쓰라 아들 맡았다가 대혼란 (EPIK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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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유튜브 채널 ‘EPIKASE’ 캡처

[스포츠동아|이수진 기자] 그룹 에픽하이가 ‘힙합 대디’를 넘어 ‘힙합 엉클’로 변신했다.

에픽하이는 18일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삼촌들한테 애 맡기면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타블로와 투컷이 하루 동안 미쓰라의 아들 이든이를 돌보는 모습이 담기며 예측 불가한 육아 케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오늘만큼은 관대한 삼촌이 되자”며 평소 엄격한 아빠 미쓰라와는 정반대의 육아 방침을 선언했다. 혹시 문제가 생기면 모든 책임은 아빠에게 돌리기로 미리 합의(?)를 마친 채 장난기 가득한 하루를 시작했다.

미쓰라가 자리를 뜨자마자 타블로와 투컷은 “아빠가 안 된다고 한 건 오늘 다 된다”며 이든이에게 비밀 유지 약속을 받고 초콜릿과 사탕 등 평소 금지된 간식을 건넸다. 이어 이든이가 갖고 싶어 하던 장난감을 사기 위해 문방구로 향했고, 불량식품과 장난감을 한가득 안겨주며 ‘삼촌 찬스’를 제대로 발동시켰다.

특히 투컷은 문방구 앞에서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 팬들에게 용돈을 건네며 즉석 팬미팅을 열어 또 다른 웃음 포인트를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대형 마트로 이동한 세 사람은 로봇 장난감을 염두에 뒀지만, 이든이가 대형 컨테이너 트럭 장난감에 단번에 마음을 빼앗기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단호한 취향 앞에 결국 백기를 든 타블로와 투컷. 이를 지켜보던 미쓰라는 “또봇은 미끼였다”며 아들의 전략에 감탄하면서도 “집에 자동차가 너무 많다. 어디다 두냐”며 현실적인 고민을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쇼핑을 마친 뒤에는 돈가스를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이든이는 새 장난감을 언박싱하며 들뜬 시간을 보냈고, 식사 도중에는 삼촌들과 스태프에게 음식을 하나씩 나눠주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합류한 미쓰라는 타블로와 투컷의 “이든이가 얌전히 잘 먹었다”는 칭찬 세례에 안도했고, 이든이는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를 따라 부르며 재롱을 펼쳤다. 여기에 “투컷 삼촌 온다고 했으면서 왜 안 와요?”라는 돌직구 한마디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확실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한편 에픽하이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음악을 넘어 일상과 관계를 풀어낸 다양한 콘텐츠로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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