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뇽 홀린 한강의 ‘새’ 10월 서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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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전시·공연 아비뇽 홀린 한강의 ‘새’ 10월 서울 온다 아비뇽 초연 한강 원작 낭독극위페르·이혜영 10월 서울 무대 올해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오른쪽)와 배우 이혜영이 한강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낭독극 ‘새’를 공연하고 있다. /아비뇽 페스티벌·크리스토프 레노 드 라주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을 무대로 옮긴 낭독극 ‘새’가 10월 서울 관객과 만난다. 지난 7월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세계 초연된 지 석 달 만이다.‘새’는 한강의 장편 ‘작별하지 않는다’ 1부를 무대화한 작품으로, 아비뇽 페스티벌과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공동 제작했다. 파리 라 콜린 국립극장 예술감독인 줄리 델리케가 연출을 맡았다.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소설가 ‘경하’를, 한국 배우 이혜영이 제주 4·3 피해 가족인 ‘인선’을 맡아 프랑스어와 한국어로 번갈아 읽는다. 서로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두 사람이 그 벽을 넘어 우정을 쌓아간다.초연은 아비뇽 페스티벌의 상징적 공간인 교황청 명예극장에서 열렸다. 공연 말미에는 한강 작가가 직접 무대에 올라 소설 후반부를 낭독했다. 서울 공연은 10월 10일부터 이틀간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다만 한강 작가는 서울 무대에 오르지는 않을 예정이다.‘새’의 한국 공연은 SPAF의 일환으로 열린다. 국내외 공연예술 작품을 소개해온 SPAF는 올해로 26회를 맞았다. 축제는 10월 8일부터 25일까지 18일간 국립극장과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대학로극장 쿼드, 서강대 메리홀 등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예술의 다중우주’로 해외 초청작 7편과 협력예술가 신작 초연 5편 등 모두 19편이 오른다.해외 초청작 가운데는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사이의 거리’가 눈에 띈다. 2077년 기후위기 속에 인류 일부가 화성으로 이주한 세계를 배경으로, 지구에 남은 아버지와 화성으로 떠난 딸이 아주 긴 통화를 주고받는 2인극이다. 두 배우는 회전하는 무대 위에서 서로의 궤도를 돌 듯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칠레 예술가 말리초 바카 발렌수엘라의 다큐멘터리 연극 ‘기억의 저편’은 개인과 도시의 기억을 무대로 불러내는 작품으로 2024년 아비뇽에서 호평받았다.호주 작가 플뢰르 앨리스 노블은 두 편을 선보인다. 종이로 만든 거대한 무대에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인형극, 프로젝션을 더해 화가의 작업실을 옮겨놓은 ‘그녀의 2차원적 삶’, 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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