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대마 좀 끊으시면 안돼요?”…냄새 민폐에 美공공주택 갈등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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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경제 “아버지, 대마 좀 끊으시면 안돼요?”…냄새 민폐에 美공공주택 갈등 폭발 업데이트 : 2026.08.24 15:32 닫기 통증·불면증 완화 목적으로대마 사용하는 노년층 증가옆집에서 대마 냄새 퍼지자호흡곤란·두통 호소하며 소송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지난 4월 열린 ‘마일 하이 420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대마를 피우는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미국에서 대마를 즐기는 노년층이 빠르게 늘면서 은퇴자 커뮤니티와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곳곳에서 이웃 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대마를 사용하는 노인들은 통증과 불면증 등을 완화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웃들은 짙은 냄새와 연기가 자신의 집까지 들어오며 두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며 반발한다.미국에서는 대마에 대한 규제가 주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2026년 6월 기준 41개 주(州)와 워싱턴DC 등에서는 의료용 대마를 허용하고 있다. 또 24개 주 등에서는 성인의 비의료용 대마 사용도 허용한다.WSJ에 따르면 미국 노년층은 통증을 줄이거나 수면을 위해 대마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외에도 단순히 대마가 주는 약물 효과를 즐기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주 법이 허용한다면 대마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공동주택에서는 이웃 간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인근 고층 아파트에 고주하는 64세 피오렐라 테렌지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이웃집에서 흘러나오는 대마 냄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웃인 70대 부부는 의료용 목적으로 소량의 대마를 사용한다고 설명했지만, 테렌지는 집 안으로 들어오는 냄새가 너무 강하다며 경찰에 여러 차례 신고를 했다.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한 폐쇄형 은퇴자 커뮤니티에서는 대마를 사기 위한 키오스크 설치 계획을 세웠지만, 주민들이 반발하며 계획이 중단되기도 했다.워싱턴DC에서는 대마 연기가 이웃집으로 넘어가는 문제로 법정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70대 남성 토머스 캐킷은 과거 수술과 질환으로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 의사가 허용한 의료용 대마를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그가 자신의 집에서 사용한 대마 냄새가 인근 주택으로 넘어가며 이웃에 사는 호세파 이폴리토 셰퍼드가 두통과 호흡 곤란 등을 겪었다며 소송을 제기하면서다.워싱턴DC 연방법원은 캐킷이 이웃의 안정적 거주를 방해할 권리가 없다며 집에서 대마를 피우는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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