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징 국화 부순 소련군 동상 ‘이반’…러, 2년 전부터 준비

2 hours ago 1

‘종전 기념일’을 ‘대일 전승기념일’로 바꾸면서 기념비 제작 병사가 부순 국경 표지판, 러일 전쟁 이후 사할린 국경에 세워져 日, 기념비의 국화 그림 제거 요구했으나 거절 당해 ⓒ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달 일본과 영토 갈등 중인 ‘북방 4개섬’ 중 하나인 이투루프섬을 방문해 양국 갈등은 격화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극동 하바롭스크에 4일 일본의 상징인 국화를 짓밟는 소련군 병사 동상 제막식이 열리는 등 러시아의 전승 기념비가 일본을 더욱 격분시키고 있다. ◆ ‘종전 기념일’을 ‘대일 전승기념일’로 바꾸면서 기념비 제작 블라디보스토크에 1967년 태평양함대 수병 기념비가 세워지는 등 극동과 사할린섬 승전비는 있지만 2차 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전승기념비 제막식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지 매체인 ‘아이프 하바로프스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 기념비는 높이 15m, 무게 30t의 청동상으로 100만 명이 넘은 일본 관동군에 대한 소련의 승리와 제2차 세계 대전의 종식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4일 제막식에는 드미트리 데메신 하바롭스크 주지사, 니콜라이 오프시엔코 러시아 군사역사학회(RMHS) 부회장 겸 대통령 직속 인도주의 분야 국가 정책국 부국장, 미하일 노술레프 동부 군관구 사령관 대행 등이 참석했다. 데메신 주지사는 제막식에서 “오늘은 극동 지역뿐 아니라 우리 나라 전체, 그리고 중국, 북한, 몽골 등 동맹국들에게도 매우 뜻깊은 날이다.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초기부터 용감하게 나선 극동 지역 장병들의 영웅적인 행적을 기린다”고 말했다. ‘아이프 하바롭스크’는 4일 하바롭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러시아-중국 포럼에 참석중인 중국측 손님들도 제막식에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군사역사학회 오프시엔코 부회장은 “학회가 2022년 제안한 바에 따라 ‘제2차 세계 대전 종전일’을 2024년 ‘군국주의 일본에 대한 승리의 날 및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기념일’로 개명했다”며 “이번에 세워진 전승기념비는 이 날을 기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2차 대전 전승 기념일을 5월 9일로 잡고 있으나 일본에 대한 2차 대전 승전일은 9월 3일이다. 승전일 전날인 1945년 9월2일 미주리함에서 항복 문서 서명식이 열렸다. ◆ 병사가 부순 국경 표지판, 러-일 전쟁 이후 사할린 국경에 세워져 ‘국화를 짓밟는 소련군 병사’ 청동상은 콤소몰스카야 광장에서 아무르강 제방으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