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영웅’ 리오넬 메시가 EPL에서 뛴다고? 북중미 WC 위해 유럽 단기복귀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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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는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조국의 타이틀 수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유럽 단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FIFA 페이스북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는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조국의 타이틀 수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유럽 단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FIFA 페이스북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는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조국의 타이틀 수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유럽 단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FIFA 페이스북

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는 2026북중미월드컵에서 조국의 타이틀 수성에 힘을 보태기 위해 유럽 단기 복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FIFA 페이스북

‘아르헨티나 영웅’ 리오넬 메시(38·인터 마이애미)가 유럽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흥미로운 소식이 나왔다. 그것도 아직 경험하지 않았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새 행선지가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더선 등 영국 매체들은 1일(한국시간) “어쩌면 인터 마이에미의 에이스가 마침내 EPL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면서 “2026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임대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조국 아르헨티나대표팀의 월드컵 타이틀 수성을 위함이다.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인 메시는 월드컵에 앞서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어하고, 이를 위해 최대한 높은 경쟁력을 갖춘 리그로 향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발롱도르 최다(8회) 수상자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온 메시이지만 EPL에서 뛴 적은 없다. 유럽만 보면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고, 2021년 8월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유니폼을 입었을 뿐이다. 그리고 2023년 7월 인터 마이애미로 향하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안착해 지금에 이르렀다.

다만 MLS 무대에서는 경쟁력 유지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2026북중미월드컵에 앞서 최대한 높은 수준의 축구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인터 마이애미는 연내 계약이 만료되는 메시를 계속 붙잡아두고 싶어하나 선수는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 진행 중인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전에서 메시는 마이애미가 자신의 직전 클럽인 PSG에 압도당하는 것을 확인한 뒤 유럽 복귀에 대한 뜻을 어느 정도 굳혔다. 정기적으로 높은 수준의 경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적지 않은 나이나 엄청난 몸값을 고려할 때 완전 이적은 어렵고, 단기 임대 형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축구계 일각에선 화려한 전성기를 꽃피운 바르셀로나 복귀를 거론하나 메시는 PSG 이적 과정에서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대립각을 세웠고, 자신을 붙잡지 않은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어 현실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PSG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에서 메시를 끌어안을 만한 리그는 EPL이 유력해 보인다. 만약 EPL에 안착한다면 옛 스승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유력한 행선지 후보다.

이미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가 PSG에 입단할 당시에도 재회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르헨티나를 위해 193차례 A매치를 뛰며 112골을 넣은 메시를 흡수한다면 ‘명가 재건’을 다짐한 맨시티에게도 굉장히 큰 힘이 될 수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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