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더핑크퐁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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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풍선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더핑크퐁컴퍼니

미국 뉴욕에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대형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풍선이 행진하는 모습. /사진=더핑크퐁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22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이번 상장을 통해 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640억~760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으로 예상된다.

수요예측은 오는 10월28일부터 11월3일까지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11월6~7일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이다.

2010년 설립된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호기, 베베핀, 씰룩 등의 글로벌 지적재산권(IP)들을 출시해왔다. 회사에 따르면 대표 콘텐츠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는 58개월 연속 전 세계 유튜브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핑크퐁의 후속으로 출시된 '베베핀'은 2022년 첫 공개 이후 미국 등 11개국 넷플릭스 키즈 부문 1위, 유튜브 누적 구독자 6300만명·조회수 370억회를 기록했다.

회사는 IPO 공모자금을 △IP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글로벌 LBE(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 등에 집중 투자하겠단 계획이다. AI 역량 강화를 통해 신규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기존 인기 캐릭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장편 애니메이션과 오리지널 시리즈를 글로벌 동시 개봉으로 선뵐 방침이다.

김민석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사업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파트너사,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접점을 넓혀 장기적인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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