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침에 그냥 팔 걸”...변동성 극에 달한 국장, 개미는 못 버틴다

2 hours ago 3
증권 > 국내 주식 롤러코스피

“아 아침에 그냥 팔 걸”...변동성 극에 달한 국장, 개미는 못 버틴다

업데이트 : 2026.07.08 20:18 닫기

반도체 쏠림에 충격 커진 증시
코스피 장 후반 5%대 급락
코스닥 10개월만에 800 붕괴

美·이란 무력충돌에 투심 위축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 쏟아져
AI고점론에 반도체는 연일 약세

사진설명

호르무즈 해협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며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5% 이상 떨어지며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특히 증시를 견인해온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4% 내린 7224.1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달 들어 6거래일 만에 14.25% 하락한 것으로 지난달 22일 기록한 최고점(9114.55)과 비교하면 20.26%나 조정받았다.

코스피는 5월 말 이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최근 연일 가파른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종가는 올해 5월 20일(7208.9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5.56% 내린 785.0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9월 초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4월 말 처음으로 1200선을 넘겼으나 이후 반도체 대형주 쏠림이 심화되면서 가파른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09.52포인트(5.35%) 내린 7246.7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이날 급락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과 이란 양국이 종전 합의(MOU)를 사실상 무력화하고 전면적인 무력 충돌 양상을 보이면서다.

미국은 상선 공격을 이유로 7일(현지시간) 대이란 공습을 재개하고 원유 제재 면제를 철회한 바 있다. 이에 이란은 즉각 쿠웨이트와 바레인 내 미군시설 85곳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하며 맞불 보복에 나섰다.

이날 양대 지수가 5% 이상 급락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특히 이란 보복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얼마 안 돼 양대 시장이 낙폭을 키우며 매도 사이드카가 잇따라 발령됐다.

조정이 깊어지면서 수급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일 수조 원씩 매수세를 보이던 개인투자자는 이날 35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주춤했다. 반면 최근 13거래일 연속 코스피에서 매도세를 이어오던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31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세로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방산·원자력·전력기기 등 작년 이후 국내 증시를 이끌어온 주도주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25% 내린 27만7500원을 기록해 5월 20일 이후 처음으로 28만원 선 아래로 내려왔다. SK하이닉스는 5.68% 하락한 207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인공지능(AI) 피크아웃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지정학적 위험 고조로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이비엘바이오(-13.21%) 리가켐바이오(-11.6%) 펩트론(-11.48%) 등 제약바이오 업종이 낙폭을 키웠다.

일본 증시도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하루 새 2.11% 내린 6만6819.05에 장을 마쳤다. 도쿄일렉트론(-3.05%) 어드반테스트(-4.69%) 신에쓰화학(-3.32%) 등 글로벌 AI 인프라 확대 기대감에 랠리를 지속해온 반도체 소부장 섹터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아시아 증시에서 한국 증시의 하락폭은 유독 두드러졌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2.52%)와 대만 자취엔지수(0.56%)는 상승한 채 마감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에도 증시가 큰 폭으로 흔들리는 등 주식시장이 호재보다 악재에 민감해진 상황”이라며 “소수 종목으로 쏠림 현상이 강화되면서 많이 오른 종목이 하락할 수 있는 데다 기존 주도주에서 이탈한 자금이 이동할 대체 업종도 줄어들어 충격을 완충하기 어려운 구조적 취약성이 만들어졌다”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스마트폰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글로벌 종합 전자기업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서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주가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현재 HBM 및 파운드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반도체 기술 경쟁력 강화 전략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제조사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와 AI 반도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맞물리며 주가 조정을 겪었습니다.
현재 HBM 등 고부가 제품 공급을 통해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중항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암 및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텍입니다.
호르무즈 해협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국내 증시 급락 국면에서 제약바이오 업종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가 13.21% 조정받았습니다.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성과를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파이프라인 상용화 사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ADC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수행하는 바이오 전문 기업입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인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 코스닥시장 내 제약바이오 업종의 하락세와 함께 주가 조정이 발생했습니다.
자체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수출 성과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 : 본 서비스는 AI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든 내용은 투자 권유 또는 주식거래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신고 사유 선택

  • 잘못된 정보 또는 사실과 다른 내용
  •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과장된 분석
  • 기사와 종목이 일치하지 않거나 연관성 부족
  • 분석 정보가 오래되어 현재 상황과 맞지 않음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