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를 뜯어 내용물을 바닥에 버린 채 봉투만 가져가는 한 중년 여성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다.
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2일 오후 4시쯤 서울 양천구 한 빌라 주차장에서 촬영된 제보자 A씨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주변을 살피며 걸어 들어오더니 구석에 버려진 상자 틈에서 쓰레기가 담긴 종량제 봉투를 발견한 후 거침없이 봉투 매듭을 풀고 안에 든 내용물을 바닥에 모조리 쏟아버린 후 빈 봉투만 곱게 접어 현장을 유유히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
여성이 떠난 후 바닥에 널브러진 쓰레기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주차장과 인근 골목이 어지럽혀졌다고 한다. A씨는 “봉투를 가져가는 것보다 쓰레기를 그대로 버려두고 간 것이 더 화가 난다”며 “이번에는 신고하지 않았지만 재발할 경우 정식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최근 쓰레기 종량제 봉투 품귀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이는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중동발 에너지 리스크가 일상 소비재 시장까지 탓이다.
종량제봉투를 비롯한 비닐과 포장재는 나프타를 기초로 한 합성수지로 만들어지는 데 중동 정세 불안으로 원유 수송 여건이 악화하면서 나프타 가격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정부는 사재기 움직임에 종량제 봉투 물량이 충분하다며 가격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불안 심리 달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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