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메타(META)가 21일(현지 시간)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가 실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런스지는 메타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630억달러,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6.54달러라고 설명했다.
메타는 최근 16개 분기 연속 시장의 매출 전망치를 웃돌았다. 광고 사업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AI를 활용한 콘텐츠 추천과 광고 타기팅 개선이 이용자 참여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는 부담이다. 메타의 올해 자본적지출(CAPEX)은 최대 145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와 연구개발(R&D) 비용이 늘면서 월가는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AI 투자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달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Muse)’를 출시했으며 시장조사업체 시밀러웹에 따르면 뮤즈의 일간 이용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메타는 뮤즈를 전자상거래와 연결해 수익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의 명령에 따라 상품 검색부터 구매까지 수행하고 메타가 거래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다만 아직 뮤즈 이용자가 메타 전체 이용자의 0.1%에도 미치지 못해 본격적인 수익 기여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간스탠리는 뮤즈와 AI 에이전트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이용자 확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메타의 목표주가를 기존 775달러에서 820달러로 올리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에서 AI가 광고 매출 성장세를 얼마나 끌어올렸는지와 대규모 투자에도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메타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16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64% 하락한 689.99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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