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실손의료보험에서 1조9000억원에 가까운 적자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항목의 보험금 신청 쏠림 현상이 이어져 보험금 지급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의료보험 적자 규모는 1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보다 적자 폭이 2500억원 확대됐다. 지급보험금(17조원)이 1조8000억원(11.4%) 불어난 영향이 컸다. 보험료 수익은 18조원으로 이 기간 1조6000억원(10%) 증가했다.
지급보험금 가운데서는 비급여가 9조7000억원에 달했다. 전체의 57.1%를 차지했다. 도수치료를 비롯한 근골격계 질환 관련 보험금이 2조7000억원, 영양제 등 통원 비급여주사제 보험금이 1조원이다.
발생 손해액을 보험료 수익으로 나눈 경과 손해율은 101%이다. 전년(99.3%)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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