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 풍선효과…도수치료 묶었더니 ‘냉각 스프레이 치료’ 급증

1 week ago 14

비급여 신장분사치료, 한달새 3배로 늘어 사진은 서울 시내의 한 정형외과의 모습. 2024.11.5 ⓒ 뉴스1 도수치료가 관리급여로 전환되자 유사 비급여 실손보험 청구가 늘어나는 풍선효과 나타났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7개 손해보험사(메리츠·삼성·현대·KB·DB·한화·흥국)의 이달 초 8영업일 일평균 신장분사치료 청구 금액은 3억4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초 8영업일(1억1300만 원)보다 206.6% 증가한 규모다. 청구 건수도 같은 기간 2666건에서 4618건으로 73.2% 늘었고, 건당 금액도 4만2257원에서 7만4813원으로 77% 증가했다.신장분사치료는 통증 부위 근육을 늘리고 냉각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해 치료하는 물리치료 기법이다. 2005년 이후 비급여로 유지되고 있다. 신장분사치료가 늘어난 것은 이달부터 도수치료에 관리급여(1회 4만3580원)가 적용된 탓에 병·의원에서 대신 비급여인 신장분사치료를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신장분사치료 진료비는 2024년 1392억 원에서 지난해 1572억 원으로 12.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보험업계는 관리급여 전환 이후 유사 비급여 항목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을 면밀히 점검하고 허위 또는 둔갑 청구가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과 행정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