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귀신경찰’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다.
13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영화 ‘현상수배’로 데뷔 36년 만에 첫 1인 2역에 도전한 신현준이 출연한다.
이날 신현준은 “신현준에게 김수미란?”이라는 김주하의 질문에 “정말 엄마죠. 지금도 살아 계셔서 어딘가 계실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답한다.
신현준은 영화 ‘가문 시리즈’를 통해 김수미와 처음 만났다. 그는 “그때부터 엄마라고 부르며 따라다녔고, 수미 엄마는 친아들처럼 음식도 챙겨주셨다”며 돈독했던 인연을 떠올린다.
두 사람은 영화 ‘맨발의 기봉이’를 함께하며 더 가까워졌다. 당시 가족 단위 관객들이 영화를 보는 모습을 본 김수미는 신현준에게 “가족이 볼 수 있는, 가족애가 있는 코미디 영화를 만들어라”라고 제안했다.

그 말은 영화 ‘귀신경찰’로 이어졌다. 신현준은 김수미와 함께 출연한 ‘귀신경찰’이 김수미의 유작이 됐다고 회상하며 현장을 먹먹하게 만든다.
신현준은 “수미 엄마는 제가 뭘 하면 다 모니터해 주셨다”며 살아 계셨다면 ‘데이앤나잇’도 봤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현준아. 김주하 이쁘디?’라고 물어보셨을 것 같다”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현준의 가족 에피소드도 공개된다. 그는 어린 시절 남다른 외모 때문에 극장에서 외국인으로 오해받았던 일화와 가족과 함께 떠난 인도 여행기를 전하며 웃음을 더한다.
고 김수미를 향한 신현준의 그리움과 영화 ‘현상수배’ 비하인드는 13일 밤 9시 40분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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