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레버리지 ETF 위험 경고 충분히 못해…국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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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6.10.12. 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과 관련해 “충분한 사전 경고를 못해 국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올 5~7월 코스피의 변동성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단일종목 레버리지의 도입에 대해 재정경제부와 금융 당국 수장에 이어 중앙은행 총재까지 연이어 사과했다. 신 총재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오랜 기간 목표 수준인 2.0%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것이라는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 5월 27일 상장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변동성 위험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한은은 신 총재 취임 후인 올 6월 24일 발간한 금융안정 보고서를 통해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두고 ‘국내 투자 자금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 총재는 “(코스피 변동성이 커진) 당시 상황을 보면 적절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말했다.앞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도 각각 국감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에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올 6월 기자간담회에서 “드러누워서라도 누워서라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지 후회한다”고 했다. 이른바 ‘F4(Finance 4)’ 수장이 모두 단일종목 레버리지 도입에 유감을 표했다.신 총재는 이날 국감에서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기준금리를 더 인상할 수 있다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신 총재는 “앞으로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 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한은은 올 7, 8월 기준금리를 연달아 0.25%포인트씩 올렸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다음 한은 금통위 회의는 이달 22일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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