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지디 너무 좋아" 특별 퍼포먼스 예고... '올스타 1위' 김단비는 "약간 죄책감 느껴요" [WKBL 올스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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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단비(왼쪽)와 신지현의 모습. /사진=박재호 기자

신지현(신한은행)과 김단비(우리은행)가 올스타전 축제 한마당을 예고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한국 여자 농구 올스타와 일본 W리그 올스타가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한국팀 올스타 팬 투표 1위(2만288표) 김단비와 2위(1만9895표) 신지현이 참석했다.

신지현은 "일본 올스타와는 첫 대결"이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할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동료들과 즐기면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올스타전 맞아 따로 준비한 퍼포먼스가 있냐고 묻자 "평소에 지드래곤을 좋아하는데 신경을 좀 썼다"며 기대를 자아냈다.

신지현의 소속팀 신한은행은 현재 5승10패로 5위를 달린다. 소속팀 일정에 대한 질문에 "전반기를 끝내고 이틀 정도 휴식을 취했다. 오늘 경기를 마치고 내일부터는 정상적인 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팀이 정규리그 4위를 노려볼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목표에 닿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단비(왼쪽)와 진안. /사진=WKBL 제공
산타복을 입은 신지현의 모습. /사진=WKBL 제공

김단비는 "일본과 올스타전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된다. 예전에 일본에 가서 올스타전을 경험했을 때 문화가 너무 다르더라"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 올스타전 차이를 묻자 "엄청 진지하게 하더라. 우리는 재미있게 웃으면서 하는데, 일본은 미소가 있지만 진지하게 경기한다"며 "우리가 퍼포먼스를 하면 일본 관중석에서도 놀라기도 했다. 많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김단비는 개인 통산 8번째 올스타 1위이자 16회 연속 올스타 선정이다. 김단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감사한 것은 똑같다. 하지만 지금은 제가 '1위를 해도 되나?'라는 약간 미안한 마음도 있다. 연차도 많이 쌓였고 나이가 있는데 1위를 하는 것이 맞나 싶기도 하다. 약간 죄책감도 느낀다. 그래도 여전히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올스타 경기 외에도 3점슛 콘테스트, 스킬 챌린지 등 풍성한 볼거리가 넘쳐난다. 김단비와 신지현이 한국 올스타 베스트5 선발 라인업과 3점슛 콘테스트, 스킬 챌린지의 참가 명단을 직접 선정했다.

3점슛 콘테스트는 한국 대 일본 팀 대결로 진행된다. 예선은 한국과 일본 각각 6명씩 총 12명이 나선다. 한국 대표 6명은 강이슬(KB국민은행), 키아나 스미스(삼성생명), 이소희, 박혜진(이상 BNK), 신이슬(신한은행), 심성영(우리은행)이다. 일본은 미야시타 키호(후지쯔), 아카호 히마와리(덴소), 오카모토 미유, 히라시타 아이카(이상 토요타), 오쿠야마 리리카(히타치), 노구치 사쿠라(아이신)이 출전한다.

팀별 상위 3명씩 6명의 선수가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에선 3명이 한 팀이 돼 제한 시간 70초 내 5개 구역과 신설된 2개의 딥쓰리존까지 총 27개의 슛을 던져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팀은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 포스터.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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