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도 '서울'이 변수…한은·금감원 A매치에 지방이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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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나란히 필기시험…한은 경쟁률 59대 1금감원 "지원 상황 지난해와 다르지 않아"지방 이전 논의 당장 영향 제한적이나이전 구체화하면 합격자 등록 등 향후 인재 확보 변수 등록 2026-09-11 오후 3:08:26 수정 2026-09-11 오후 3:08:26 가 가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는 12일 이른바 ‘금융권 A매치’가 열린다. 취업준비생들은 금융 공공기관 등의 필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지는 것을 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빗대 A매치라 부른다. 올해도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의 신입공채 필기시험이 같은 날 치러진다. ‘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두 기관에 취업준비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는 연봉·처우에 더해 지방이전 가능성이 채용의 변수가 됐다는 말이 나온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과 금감원은 오는 12일 나란히 신입 직원 필기시험을 진행한다. 한은과 금감원은 이번 채용에서 각각 70명 이내, 95명을 선발한다. 이후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최종 합격자는 한은은 내년 1월초, 금감원은 1월 중순 입사하게 된다. (이미지=그록 AI)입사 경쟁은 올해도 치열할 전망이다. 한은은 서류전형 기준 경쟁률이 59대 1이다. 작년 47.7대 1보다 더 높아졌다. 역산해보면, 최대 70명을 뽑는데 4100명 이상이 몰린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경영·IT 분야의 경쟁률이 특히 높아졌다”며 “최근 IT 분야에서 인공지능(AI)으로 대체되는 인력이 늘고 있고, 회계사 등 경영 분야의 취업 여건도 좋지 않은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원자 수나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통상 필기시험 응시자가 2000~25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올해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원 상황에 대해 “지방이전 이슈로 걱정은 했지만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취업준비생이 한은, 금감원에 줄을 서는 배경에는 ‘신의 직장’으로 불릴 만큼 높은 연봉과 안정적인 근무 여건이 있다. 최근엔 시중은행 연봉이 크게 오르면서 격차가 뒤집혀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정년과 업무 전문성, 서울 근무가 가능한 점이 신의 직장 이미지를 지탱해왔다. 다만 여기에 최근엔 금융 유관기관까지 포함한 공공기관 지방이전 논의가 변수로 떠올랐다. 당장 이번 채용 과정에서 지방 이전 여파가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지방이전 가능성이 계속될 경우 합격자가 실제 입사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근무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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