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NH농협 이지아 “3관왕 등극해 국제 무대 경쟁력 입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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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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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무대에 데뷔한 한국 소프트테니스 신인 선수들에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 대회’는 자신의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일본과 대만 등에서 온 해외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기 때문이다.

NH농협은행의 이지아(19)는 1일 막을 올린 제104회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신인이다. 이지아는 지난해 도계전산정보고 소속으로 이 대회 고등부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NH농협은행에 입단했다.

4일 동아일보기 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만난 이지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NH농협은행 입단을 이뤄내 기쁘다. 무엇보다 직업에 대한 걱정 없이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NH농협은행은 국내 소프트테니스 실업팀 중 유일하게 선수들을 정규직으로 선발한다.

강력한 스트로크가 장기인 이지아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국제 무대 경쟁력을 갖춘 선수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목표는 높이 잡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올해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3관왕’(단체전, 여자복식, 여자단식 우승)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면서 “팀원 모두가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단체전 우승에 대한 욕심이 크다. 임진아(24) 언니와 한 조를 이루고 있는 여자복식 우승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이지아는 또 “언젠가는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국제 무대에서 정상에 오르고 싶다”고 했다. 그는 올해 초에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출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아쉽게 탈락했다.

이번 대회 여자 복식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미야마에 기호(20)-하라구치 미사키(26·이상 일본) 조가 출전한다. 이지아는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과 당당하게 맞붙어 보겠단 각오다. 이지아는 “실수 하더라도 주눅 들지 않고 내 스트로크를 믿고 공을 때린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 운영 능력과 순발력을 조금이라도 더 향상시키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날에도 새벽과 야간에 운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대학부 남자단식에선 장채수(21·대전대)가 우승했다. 초등부 남자단식에선 권서진(12·점촌중앙초)이, 초등부 여자단식에선 조서영(12·모전초)이 각각 정상에 올랐다.

문경=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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