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 감독 "김동준, 고려 국왕이 신병으로…카타르시스 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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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TV 오리지널 '신병3' 제작발표회
"이수지로 여군 캐릭터까지"

  • 등록 2025-04-07 오후 2:47:40

    수정 2025-04-07 오후 2:47:40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가장 완벽하게 군 생활을 하신 분이잖아요.”

배우 남태우(왼쪽부터)와 김동준, 김민호, 민진기 감독, 오대환, 김현규(사진=뉴스1)

민진기 감독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호텔에서 진행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신병3’ 제작발표회에서 김동준, 오대환 섭외 이유에 대해 전했다.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남태우, 김현규가 참석했다.

‘신병3’는 예측 불허 두 신병의 전입과 역대급 빌런의 복귀로 비상이 걸린 신화부대, 상병 진급을 앞두고 꼬여버린 박민석(김민호 분)의 난이도 급상승한 군생활을 그리는 드라마.

이번 시즌에는 김동준과 오대환이 새로 합류했다. 김동준은 연예인 신병 전세계 역을, 오대환은 중대장 조백호 역을 맡았다.

민 감독은 김동준 섭외 이유에 대해 “글로벌 스타 역할을 누가 할 수 있을까 찾아보니 조교 출신에다가 가장 완벽하게 군 생활을 한 배우가 김동준이었다. 춤도 잘 추고 연기도 너무 잘하시고, 저희 캐릭터성이랑 너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동준의 전작 ‘고려거란전쟁’을 언급하며 “직전에 고려 국왕으로도 나오지 않았나. 고려 국왕이 신병으로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오대환에 대해선 “오대환 배우는 선이 굵은 역할을 많이 하셨는데, 강직한 중대장의 전형이 필요했다. 스킨톤이 누가 봐도 중대장이지 않나. 덩치까지 너무 적임자셨다”며 “겉은 강인해보이지만 속정 깊고 누구보다 병사를 생각하는 게 잘 표현되지 않을까 싶어서 제안을 드렸다”고 말했다.

더 커진 세계관과 다양해진 캐릭터. 민 감독은 이번 시즌의 관전포인트를 설명하며 “정말 다양한 인간 군상이 오는 게 군대지 않나. 군대라는 공간은 다양한 사람들이 부대끼고 생활하고 성장하는 사회 공간의 축소판이라는 걸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조백호 캐릭터를 통해서는 시즌 1, 2 는 병사들 이야기를 주로 다뤘는데 이번 시즌에 한 번 더 확장을 시켜서 간부들 이야기를 담으려고 했다. 병사들만 있는 게 아니고 부사관님들, 장교분들도 계시지 않나”라며 “그걸 조백호 캐릭터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고 또 이수지 배우를 필두로 한 군대 극소수의 여군의 이야기까지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군대 콘텐츠를 하면서 가져가고 싶었던 이야기의 소재를 총망라해서 보여줬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병3;는 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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