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사실이 온라인에서 이슈가 되자 중국 경찰이 개입, 결혼식은 일단 취소됐다고 SCMP는 전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중국에서 한 남성이 두 명의 여성과 결혼한다는 청첩장을 돌렸다.〈위 사진 참조〉 결혼식은 4월 19일 구이저우성 남서부인 비제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이 같은 청첩장이 온라인상에 공개되자 대부분 누리꾼은 “말도 안 된다”며 반대했지만, 일부에서는 “부럽다”는 반응도 나왔다.한 누리꾼은 “이 사람은 많은 남자들의 부러움을 살 만하다. 얼마나 운이 좋은가!”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한 여성은 그의 전처이고, 다른 여성은 현재 여자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삼자 결혼식은 세 가족 모두의 동의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이슈가 되자 지역 경찰이 나섰다. 중국은 ‘일부일처제’로, 중혼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한 여성이 전 부인인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경찰이 “실정법 위반”이라며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득하자 남성은 결혼식을 포기했다.그러나 “여자 친구하고는 정식으로 결혼 등록을 하고, 결혼 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SCMP는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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